소프트웨어 나눔축제 2022, EDCAN 캠프 운영 회고록

바키찬·2022년 8월 28일
0

선린 라이프

목록 보기
2/5
post-thumbnail

이 글은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소프트웨어 나눔축제 동아리 캠프 운영 회고록입니다.

드디어 소프트웨어 나눔축제 2022(이하 소나)가 끝이 났다
이 글은 소나에서 우리 동아리 EDCAN의 캠프를 운영한 회고록이다.

소프트웨어 나눔축제란?

2020년은 중3 참여 학생으로
2021년은 고1 강의자로
2022년은 고2 캠프 총괄로 참여한 소프트웨어 나눔축제
나에게는 정말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캠프 준비 전

5월 3일

중간고사가 끝나자 마자 학과 선생님들로 부터 소프트웨어 나눔축제의 운영 계획을 받았다.

이때 부터가 시작 이었다.

5월 4일

소나 관련해서 동아리 임원 회의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날 동아리 시간에 EDCAN에서 이번 소나를 운영할지 회의하였다.
1학년들은 작년에 소나에 참여한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으니까
소나가 무엇을 하는지 정하고 역할도 정했다.
그리고 이때 이번 소나에서 어떤 주제로 운영할지 정했다.
나만의 일기장을 만드는 걸 주제로 정하고 준비하기 시작했다.

캠프 준비 기간

6월 13일

첫 소나 총괄 회의를 진행했다. 이때 소나 운영 사무국의 총괄과 각 학과의 총괄, 동아리 별 총괄, 그리고 디자인팀까지 모이는 첫 전체 회의였다.

이곳에서 이번 소나의 디자인을 보았는데 너무 예뻤다.
이번 소나 디자인팀에 대부분은 우리 EDCAN 픽셀 부원이었는데
역시 킹갓 EDCAN 부원들

7월 6일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소나를 준비하게 되었다.
우선 회의 부터 잡아서 교재 집필자들에게 어떤 내용으로 교재를 만들고 내용이 들어가야한다는걸 알려주고, 교재가 정말 중요하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기말고사 기간에 틈틈히 디자인한 예제앱을 보여주고 픽셀 부원들에게 허락을 맡았다.
(사실 다지이너에게 직접 만들라고 하는데 더 잘 만들어 지겠지만 내가 해보고 싶었다.)

교재와 강의 준비자들에게 각각 검수 일정을 알려주었다.
총괄이 어떤걸 해야할지 생각해 보니까 부원들에게 일과 일정을 주고 그 일정에 맞춰서
일을 끝낼수있도록 만드는게 총괄의 역할인것 같아다.
그래서 각 파트별로 3번의 걸쳐서 검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교재 집필 파트의 검수 일정은

  • 1차 : 7월 16일 (토)
  • 2차 : 7월 22일 (금)
  • 최종 마감 : 8월 8일 (월)

강의 준비 파트의 검수겸 리허설은

  • 1차 : 8월 19일 (금)
  • 2차 : 8월 25일 (목)
  • 최종 리허설 : 8월 26일(금) 으로 잡았다.

작년에는 교재 마감 전날 선배랑 같이 밤을 새서 만든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미리 미리 하려고 했다.

이때 만든 노션이다. 이걸 유용하게 많이 사용했다.

7월 17일

교재 1차 검수일이 었다. 이 날은 선린 해커톤을 끝내고 온날이어서
집에 와서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잠을 자서 다음날인 17일에 검수를 했다.
다행이 집필자가 미리 보내두었다.

수정해야 할 부분과 추가 해야할 부분을 정리해서 올려주었다.

8월 7일

이 날은 교재 마감 전날이었다. 5일 전쯤에 우리 교재의 디자인이 안예쁘고 너무 복잡하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되어서 디자이너들에게 교재 디자인 작업을 부탁했다.
그리고 결과는 정말 좋았다. 교재 디자인이 너무 깔끔하고 보기 쉽게 나왔다.

그리고 나는 교재 마감날까지 수정된 디자인으로 옴기는 작업을 했다.
이 과정이 너무 어려워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휴가를 가서도 거기서도 계속 일을 했으니까

이때 나온 디자인 시안, 피그마로 디자인이 나왔고 나는 이걸 PPT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여서 인지 후에 선생님들과 다른 캠프의 강의자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다.

8월 12일

교재는 완성이 되고 마감 했지만 내가 담당한 예제 앱이 아직 완성이 안됐다.
이 시기에 앱 개발을 엄청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때 모던한 비동기 통신의 MVVM에 대해서 이해했다.

8월 19일

이 날은 강의 1차 리허설이었다. 하지만 강의자 3명중에서 1명은 열심히 준비해왔고
1명은 살짝 부족했지만 열심히 준비했었다. 하지만 나머지 1명은 수업 준비도 안해오고
리허설 대신 수업 자료 만들라고 시켜도 만들지 않았었다.

이때 정말 힘들었었다.

8월 24일

1차 리허설이 있고 약 일주일이 지났다. 이 날은 2차 리허설 날이었다.
그리고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도 참여하신 날이었다.

이때 많은 강의자 뿐만 아니라 나한테도 피드백을 받았다.

강의자 한명의 수업이 정말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캠프가 얼마 남지도 않은 시점에서 어떻게 할지 밤 늦게까지 회의 했었다.

결국 강의자를 변경하는 쪽으로 선택했고 이 선택은 신의 한수 였다.

8월 25일

이 날은 원해 정규 리허설은 아니었지만 1학년들끼지 새로 변경된 강의자를 누구로 할지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이 1학년보다 수업이 늦게 끝난 날이어서 1학년들 끼리 방과후에 진행하였다.
이때 1학년 후배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꼈다.
2학년도 없는데 1학년들끼리 방과후에 동아리 부실에 남아서 리허설 한게 정말 고마웠다.

8월 26일

캠프 전날이자 최종 리허설 이었다.
캠프 전날인 만큼 최종적인 준비를 하려했고 꼼꼼하게 모두 다 테스트 해보았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실수는 있었다...)

그리고 최대한으로 할수있는 피드백들도 해주었다.

1,2,3,4교시 강의자 모두 강의를 잘해주었고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동아리 부실을 정리 했고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였다.

이런식으로 EDCAN 현수막도 붙였는데 정말 잘한 선택인거 같았다.
우리 동아리만 붙여서 EDCAN의 포트폴리오와 EDCAN스러움 그리고
남들과는 다른것을 하는 EDCAN의 비전까지 보여주었다.

캠프 진행 당일, 8월 28일

캠프 당일이 되었다. 캠프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되지만
캠프 운영자들은 11시까지 모여서 준비하였다.

캠프 시작 전

이 날 아침부터 정말 긴장되었다. 혹시 이상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그리고 무사히 캠프가 끝나기를...

아침에 학교에 등교하는 길은 정말 맑았다.

그리고 왠지 모를 설렘에 빠졌다.
아무래도 첫 오프라인 행사이다 보니까 그런거 같다.

학교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캠프를 준비 하고 있었다.
나는 전날 소나 티셔츠를 학교에 두고 캠프 당일날 와서 갈아 입으려고
아침에는 해커톤 티셔츠를 입고 갔지만

검정색 소나 티셔츠들 사이에서는 초록색 해커톤 티셔츠가 눈에 엄청 띄었는지
모두가 아를 쳐다보았고 왜 해커톤 티셔츠를 입고 왔는지 물어보았다..
총 15번의 해명을 하였다

캠프 시작

12시 30분 부터 참여 학생들이 오더니 1시 부터 본격적인 캠프를 시작했다.
첫 시작인 총괄 멘트를 하고 아이스 브레이킹을 진행했다.
뭔가 언청 긴장했어 뭐가 어떻게 진행했는지 잘 모르겠다

무사히 1교시 아이스 브레이킹이 끝나고 분위기가 업된 상태에서
2교시 Kotlin 수업을 진행했다. 역시 예상대로 이때부터 분위기가 안좋아 지기 시작했다.
코딩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이 코딩을 처음 한다는게 정말 머리 아프고 힘든거긴 한것같다.
나도 그랬고..

그치만 뒤에서 멘토들이 지켜보다가 뭔가 부족한게 있거나 잘 안되는 부분은 우리가 도와주었다.
뒤에서 멘토들이 일렬로 서있는 모습이 정말 멌있었다.

무사히 2교시와 3교시 XML도 끝이 났다.

하지만 4교시 클론 코딩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4교시는 안드로이드를 공부하고
직접 앱을 일기장 앱을 클론코딩 하는 시간으로 캠프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하지만 강의자가 너무 천천히 나가서 인지 제 시간안에 끝내지는 못했다.

애초에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GitHub에서 불러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고
클론 코딩 전 기본 안드로이드 수업을 하는데고 많은 시간을 섰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로 학교에서 많은 사람이 한번에 Google Firebase를 사용하다 보니까
회원가입 시간이 너무 느렸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건 내 설계 미스였다. 자신의 일기를 저장하는걸 Firebase가 아니라 Room에 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 문제 때문에 클론 코딩을 다 진행 할 수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
중단하고 정리했다.

참여 후기

나에게는 정말 뜻 깊은 활동이었다.
내가 선린에 입학 하기 전부터 매년 참여했던 활동이었고
마지막으로 참여한 년도이기 때문이다.

3년간 소나를 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많다.
특히 이번년도 소나는 내가 한 캠프의 총괄로 참여했다.

사실 작년에는 총괄이 일반 멘토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직접 경험 해보니까 아니었다. 총괄이라는 자리는 우리 동아리를 이끌어 나가는 위치이고
내 결정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러면 나는 총괄의 역할을 잘 수행했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건 하나있다.
이번 소나가 큰 문제 없이 끝이 난건 우리 EDCAN 1학년 후배들이 잘 따라와주어서 성공했다고

사실 예제 앱을 다 완성하지 못한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캠프가 끝난뒤에 후속 관리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중간에 인터넷이 안된다거나, 교재 마감을 못한다거나, 강의자가 강의를 못하는 상황 이라거나..
이런일은 없었으니까 캠프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 된다.

그러면 내 3번째 소나 참여이자, 마지막 소나의 회고록을 끝내도록 하겠다.

profile
천재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