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 3.3

5주차는 데이터 수집 - 웹 크롤링과 2차 미니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크롤링은 이틀에 걸쳐서 짧은 기간이지만 알차게 실습도 해보면서 어떤 느낌이다 정도는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패스트캠퍼스라는 곳에서 강의를 하시는 강사님께서 맡아서 진행해주셨다. 패스트캠퍼스가 하도 유투브나 뭐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광고를 많이 했어서 들어보긴 했는데 나에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그저 그냥 다른 양산형 부트캠프와 비슷한 곳? 이라고 생각했는데 강사님의 겨우 이틀짜리 강의를 듣고 이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패스트캠퍼스의 강의가 궁금해졌다. 화려한 이력에서 믿음이 가긴 했지만 이정도로 완벽한 강의를 해주실 것 이라곤 상상도 못했기에 굉장히 만족이 컸던 크롤링 수업이었다. 빠른 진행이 바탕이었지만 속도를 따라가기에 집중만 잘한다면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실제로 사용이 많은 부분들과 개념들을 잡아주셔서 더욱 좋았다. 강의 시간이 오버될정도로 열정 보이신건 대박이었고 마무리 인사는 너무나 쿨하셨다.

​

크롤링은 정적, 동적 브라우저를 이용한 데이터 수집으로 API를 활용하여 주어진 URL에 접근하여 관련된 URL을 찾아내고, 찾아진 URL들 속에서 또 다른 하이퍼링크들을 찾아 분류하고 저장하는 작업을 반복함으로써 여러 웹페이지를 돌아다니며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인덱스를 만들어 DB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고 지식백과에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는데 이번 강의에서는 정적 페이지와 동적 페이지만 알고 가면 될 것 같다. 정적 페이지는 누군가가 변경하지 않는 이상 같은 데이터를 보여주는 페이지, 동적 페이지는 새로고침을 하거나 마우스 휠을 내릴경우 다른 데이터를 보여주는 페이지로 쉽게 이해했다.

​

​

2차 미니프로젝트

2차 미프는 새롭게 조가 구성되어 1차때 같이 진행했던 동료분들과 다른 구성으로 진행됐다. 역시나 비슷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묶여서 대면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크게 무리가 없었다. 이번 미프는 이틀간 진행되어 1일차는 비대면, 2일차는 대면으로 진행했다. 1일차에 KT 코치님의 강의로 시작되어 A to Z로 조원들과 가설 수립부터 계획, 데이터 분석, 또한 PPT 발표까지 이루어졌다. 참 놀랍다. 에이블스쿨엔 정말 다양하고 대단한 인재들이 넘친다고 매번 생각한다. 이번 미프도 마찬가지였다.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서로 토론하며 결과를 도출해내는 이 과정들이 너무나 대단하게 다가왔다. 필자는 과정이 어떻든간에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당연하게도 성공과 목표만을 바라왔고 과정을 중요시하지 않았기에 실패는 크게 다가오곤 했었다. 하지만 이번 미프로 내가 부족하고 모르는 부분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얻어 해결하기도 했고, 나 또한 폐가 되지 않기 위해 묵묵하지만 내 나름대로 팀에 기여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굉장히 작은 프로젝트지만 열정과 실력으로 팀을 진두지휘하며 이끌어가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이 조화된 이 과정들에서 많은 것들을 깨닳고 배우고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