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살펴보기 - 블록체인

June·2023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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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17년 말이었나? 대한민국의 첫번째 대국민 코인 열풍이 불었던 시기였다. 대학생이던 나 역시 그 열풍에 휩쓸려 두둑히 한 몫 챙기고픈 마음에 아무런 공부 없이, 준비 없이 코인 시장을 바라봤던 기억이 있다. 쉬는 날이면 매일 새벽 5시에 인력 사무소에 나가 노가다를 뛰며 한푼, 두푼 모아 전재산 이백만원을 리플이라는 코인을 샀었고, 나는 한달? 두달? 정도만에 거의 한 90%정도 날렸었다. 맞다. 리플48층의 주인공이 바로 나다. 아픔을 뒤로 하고 지금의 코인을 만든 블록체인에 대해 알아보자.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 또는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이라 불린다.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든 사용자가 모든 거래 내역의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기술을 지칭하는 말이다. 우선 '블록'이란 개인과 개인의 거래 P2P 방식을 기반으로 데이터들이 기록되는 장부이다. '체인'은 사슬 형태로 블록에 관리 대상 데이터를 저장함을 뜻한다. 이를 합쳐서 '블록체인'이라 부르고, 블록체인은 그 누구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게끔 만드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특히 코인이라 칭하는 가상화폐로 거래를 시행할 때 해킹을 막기 위한 기술을 뜻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해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 장부이며 가상화폐 거래의 해킹을 막는 기술인 것이다.

위의 개념도를 살펴보면 기존의 거래 방식은 중개기관(은행)이 모든 거래 내역을 갖고 있고 A와 B가 거래를 한다면 이를 증명하기 위해 중개기관이 안전한 거래를 위해 중간 역할을 했다.

블록체인 방식은 거래 내역을 저장하고 증명하는 것은 똑같다. 그러나 중개기관이 아닌 여러명이 나눠서 저장을 한다. 한 네트워크에 100명이 참여한다면 A와 B가 거래시 100개의 블록을 생성하여 100명 모두에게 전송하고 저장을 한다. 즉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기록을 보여주며 서로 비교해 위조를 막는 것이다.

블록체인의 특징

역시 가장 큰 특징으로는 분산저장을 통해 위,변조가 어렵다는 것이다. 현대의 기술로는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또 다른 특징은 중개기관이라 불리는 은행, 정부 등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어둠의 돈을 세탁하거나 뒷거래할 때 코인을 많이 사용한다.

블록체인은 퍼블릭과 프라이빗으로 나뉘게 된다. 퍼블릭은 모두에게 개방된, 누구나 참여 가능한 형태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가 대표적이다. 프라이빗은 기관 또는 기업이 운영하며 사전에 허가를 받은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참여자 수가 제한된 형태이다.

그렇다면 가상화폐에 가장 많이 활용된 기술인 것은 알겠고, 다른 곳에도 쓰일까?

글로벌 화물 추적 시스템, P2P 대출, 물류 유통 추적, 예술품의 진품 감정, 위조화폐 방지, 전자 투표, 전자 시민권 발급, 차량 공유, 부동산 등기부, 병원 의료기록 관리, 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 신뢰성이 대두되는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24시간 불철주야 거래되는 가상화폐의 부정적인 측면(루나XXXX)이 입방에 많이 오르고 있지만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신뢰성과 보안성은 네트워크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기술이기에 앞으로도 더 많은 산업군에서 활용될 것이다.
공급망을 간소화하는 블록체인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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