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의 무서움

cornflake·202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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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도박은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다.

심지어, 어떤 도박은 확률이 적은 쪽에 투자할수록 더 많은 이익을 취하는 구조로 돼 있다.

그런데도 일부의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노리고 도박의 세계에 뛰어든다.

한 번, 도박의 세계에 발을 들여 우연히 이익을 얻게 된다면,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그 행위를 반복하게 되고

그것을 반복할수록 이성적인 판단을 담당하는 뇌 속의 전두엽이 그 기능을 점차 상실하게 돼

높은 확률로 중독의 늪에 빠지게 된다.

설사, 중독에 빠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성적인 판단과 충동적인 판단 사이에 오락가락하는

그 과정에 있어 상당한 정신적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손해 보는 장사라 할 수 있다.

도박은 생산적인 행위가 아니며, 그 누구도 진정한(정의로운) 승리자가 나올 수 없는 구조이다.

도박을 통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은 한 마디로 '요행을 바라는 것'이라 볼 수 있기에

우연히 도박을 통해 큰돈을 번다고 해도 그것은 진정한 성공이라 볼 수 없다.

따라서, 애초부터 시작하면 안 된다고 단언해도 무방한 것이다.

그런데도 도박을 시작한다면 종말에는 비극을 맞이할 확률이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도박의 무서움은 실패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문제를 넘어 정의롭고 정당한 성공이 존재하지 않는 것에 있다.


[ 참고 문헌 ]

강준혁,and 이동준. "도박중독 경험 연구." 중독과 복지 2.1 (2018): 31-48. 도박과 중독의 의미 탐구.

강준혁,이동준,and 이혁구. "도박중독자의 의도적 반복 경험에 관한 연구: 반복기제에 관한 재고찰." 사회복지연구 50.2 (2019): 133-154.

윤우석(Yun Woo Suk). "불법온라인 도박의 운영방식과 현황파악에 관한 연구." 한국공안행정학회보 25.3 (2016): 139-165.

전혜연(Hye Yeon Jeon),현명호(Myoung Ho Hyun),and 전영민(Young Min Chun). "인터넷 중독 성향자의 전두엽 실행기능의 특징."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16.1 (2011): 21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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