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시작

아현·2021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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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벌써 4학년이 되었다.

오늘은 3월 2일 개학일이다.

2018년 입학을 하고 2021년이 되었다.
시간은 정말 빨리 흐른 것 같다. 그래도 눈 앞에 있는 것만 열심히 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이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다.

2018-2019년은 통역봉사단의 단원이었다가 대표단이었다가 일본학과의 학생이었다가, 웹프로그래밍을 아빠의 추천으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흥미를 느끼고 IT공학과의 학생도 겸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도 여행도 가고, 과외도 해보고, 소중한 친구도 만나고 잃기도 하고, 통역활동도 해보고, 번역도 해보고, 이벤트도 준비해보고, 포스터도 잔뜩 만들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특히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은 통역봉사단의 대표단이 된 것이다. 70명 가까이의 단원을 관리한다는 게 뜻대로는 되지 않는 것이기도 하였고, 그들의 실수, 불이익, 관리, 교육, 책임을 대표하는 것이기에 뒤에 숨을 수도 없었고 부딪혀야하는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나는 못해라고 단정지었던 부분들이 그냥 하면 되는구나 라는 자신감으로 돌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다시 같은 길을 걸을 것 같다.
그래도 힘들어도 그 덕에 많이 성장하게 된 것 같다.

나의 가치관이나 가고 싶은 일을 더욱 굳히게 해준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20년이 되어서 당황스럽게 시간이 많아졌다. 코로나가 시작된 것과 동시에 대표단도 끝이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1학기를 어영부영 눈 앞에 있는 공부를 하면서 보냈다. 그러고 부산에 내려오게 되었다. 의도치 않게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행복한 동시에 너무 시간이 의미없이 빨리지나가는 것 같아서 무서웠다.
반복된 일상은 변화가 없기에 시간은 빠르게 사라진다.

그렇게 4학년이 되기 전부터 살짝씩 취업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냥 일단 원래는 일본어 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좋아하지만 직업으로 삼기에는 나랑 맞지 않다는 것을 통역일을 하면서 깨닫게 된 것 같다.

코딩은 그래도 매번 새로운 게 있고, 처음엔 어려워도 그것을 이어나가다가 결국에 결과물이 나오면 그 성취감은 수학문제와 같아서 꽤나 흥미로웠다.

그리고 구체화를 시켜나가다 보니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은 것이다.
이 IT란 업계의 풀이 말이다.

그저 웹에서 렌더링 되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렌더링 하는 데에도 내가 사용할 수 있는 툴부터, 기초가 탄탄하지 않다는 점까지 나의 헛점들이 너무 많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원래 공부했던 것을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일단 그리고 많은 길잡이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일단 클론 코딩을 해보았다. 그래도 기초를 모르니 그 문구들을 활용할만큼 이해가 가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반이 없으면 그저 계속 모르는 것이니까.

그리고 『모던 자바스크립트』 책을 사서 읽었다. 너무 두꺼워서 이것만 읽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솔직히 지금 한 번 읽는 것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해서 시간이 나면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그래도 내가 알던 자바스크립트에 비해 많은 기능이 있다는 것, 프로토 타입부터 제너레이터, 프로미스 등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는 느낌이 너무 짜릿했다.

그리고 이제 로드맵을 참고하기 시작해서 리액트를 다시 제대로 공부하려고 책을 읽었다.
아직은 잘 이해가 가지 않기에 졸업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제대로 활용해보아야겠다.

그리고 이제 git에 대충대충 정리해 놓았던 것을 다시 까먹기 때문에 제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도 검색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받았기에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정리를 해봐야겠다.

아! 그리고 지금은 동시에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려고 알고리즘을 깨작깨작 읽고 있다.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기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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