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마케터로 일하다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우연히 바닐라 코딩을 알게 되었다. 많은 코딩 부트 캠프 중에 바닐라 코딩을 선택한 이유는 빠르게 결과를 만들 수 있겠다는 믿음이었다. (소개시켜준 클레이풀/윤민창의투자재단 관계자님 고마워요~)
소개시켜 준 사람들이 한소리로 했던 말
여기 나온 사람들이 실력이 좋더라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서 마음은 급한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던 나에게 매우 달콤한 말이었다.
JavaScript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과 실제 웹 브라우저를 제어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게 된다. 더 인상깊었던 것은 JavaScript를 이용하기 편하게 하기 위한 라이브러리들을 이용하지 않고 정말 기본을 이해하기 위한 커리큘럼/과제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선생이 학생에게 가르침을 주는 방식이 아닌,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학습해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과정으로 주로 진행이 된다. 이러한 점이 앞으로 계속해서 배워야 하는 개발자가 되는데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커리큘럼은 크게 JavaScript Grammar / DOM / Scope / Closure 등등이 있다. 각 과정에서 스스로 학습해야 하는 과정이 많고, 수업시간에는 놓치기 쉬운 부분이나 깊게 알아야 하는 것 위주로 학습하게 된다.
과제는 알고리즘 풀이 / 웹브라우저 제어 등등이 있다. 입문할 때는 겨우 문법을 썼던 내가 이젠 Html 문서를 css로 꾸미고 JavaScript로 동적 제어를 하게 되었다. 과제를 하기 위해 많은 Document들을 보았고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되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방향을 알았으니 뛰어갈 일만 남았다.
비전공자가 개발자를 시작하는 데 가장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이 주변에 다 문과 밖에 없다는 것이다. 친구들끼리 컴퓨터 이야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혼자 낯선 세계로 와서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가장 크다.
바닐라 코딩을 다니면서 그 부분을 가장 신경써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함께 정보를 공유하면서 성장하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이 나에게는 굉장히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모르는 것을 빠르게 찾아내서 배우는 습관이 길러졌다. 이 전에도 코딩 공부를 조금씩 했었지만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왠지 내 것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포기했었다. 이러한 점을 자신감으로 바꿔주는 곳이다. 배우는 방법을 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많은 것을 배웠다.
비전공자 개발자가 되기위한 과정에서의 불안감을 자신감으로 바꿔주었다.
마무리
부트캠프 Admission Test를 남겨둔 이 시점에서
이제 2주 정도 남긴 이 시점에서
부트캠프까지 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어떻게 개발과 친해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게 된다.
나도 그랬다.
내가 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잘할 수 있을까?
뭐부터 해야 하지?
이렇게 회사도 때려치고 시작했는데 망하면 어떡하지?
이러한 불안감이 항상 있었는데
명쾌한 정답은 아니더라도 정답으로 향하는 방향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개발자가 되고 싶은 비전공자들이여 여기 길이 있습니다.
By Cyrano on June 16, 2019.
"여기 나온 사람들이 실력이 좋더라"
정말 매력적이네요, 뭔가 주변에 새로 개발 배우는 친구가 있다면 다음번에 소개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