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대학교의 절반을 마쳤다.
내가 추구하는 학부 졸업생의 수준의 5할에 내가 도달 했는가?
5할은 무슨, 2할 밖에 도달하지 못 했다.
후배들에겐 열심히 하라고 하면서, 정작 나는 열심히 하지 않았구나. 연말 회고를 하면서 부끄럽고, 겸손해진거 같다.
이번 방학엔 공부 계획을 세웠고, 이 책이 시발점 이다.
나 처럼, 네트워크를 공부해본 적 없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난 허브, 스위치, 라우터 들어본적만 있지 뭐 하는지 몰랐기에
이런 개념적인 것들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읽고 나서 느낀점은 아래와 같다.
- 공부한 것들은, 언젠가 분명히 이어진다.
- 암기는 이해의 시작이자, 이해의 마지막.
최근에 리눅스 마스터를 땄다. 솔직히 제대로 공부한 건 3일.
문제 은행식 쓰레기 같은 자격증이기 때문에 쉽게 땄다.
네트워크를 본적이 없어서 그냥 외운 문제가 있었다.
사용 가능한 ip주소를 세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무지성 암기를 했다.
이 책을 읽으니, 암기 했던 내용들이 정리가 되면서 바로 이해가 되었다. 역시, 1번 보단 2번이, 2번 보단 3번이 이해가 잘 된다.
어떤 지식을 한 번에 이해하려는 건, 너무 오만한 생각인가 싶다.
네트워크의 기초를 이해하니 기분이 좋다.
진작 읽을 걸 싶다.
뭐 이제라도 읽은거에 감사함을 가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