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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웹모바일6기 안드로이드 합격 후기
6기 공고에서 챌린지 모집 인원은 350명 내외였고, 실제로 챌린지 참여 인원도 350명에 가깝게 입과하였습니다.
전분야 전체 지원 인원은 약 3000명 정도였다고 OT에서 안내받았습니다.
각 분야별 모집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실제 입과 인원을 보았을 때, 마스터, 운영진 포함 웹 230명 , iOS 60명, 안드로이드 60명 정도로 구성되었습니다.
웹이 비전공자의 비율이 가장 많다고 느꼈지만 정확한 지표는 없습니다.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의 챌린지는 총 4주간 진행되었고,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하루 단위 미션을 수행하는 일과입니다.
미션은 매일 12시에 공개되고 구현해야할 사항, 체크포인트, 배경 지식 등을 확인한 뒤 19시까지 반드시 제출해야합니다.
개인의 미션 제출은 19시까지 구현한 내용을 바탕으로 체크되며, 다음날 피어세션에서 오전 9시 이전까지 구현한 내용을 바탕으로 체크합니다.
미션의 난이도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cs지식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학부와 비교하자면
한 달 동안 배운 전공과목 내용을 토대로 나온 1주짜리 과제를 받은 느낌
근데 그런 난이도의 과제를 매일 주는데 그게 배운 내용이 아닌..
그래서 학습 + 미션 수행을 하기 위해 거의 대부분 새벽 2-3시에 잠들었고, 밤을 새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미션을 다 하지 못하고 다음날의 체력을 위해 포기한 날들이 많았습니다.
안드로이드 과정 기준으로 GUI 프로그래밍은 멤버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챌린지 과정에서는 대부분 CS지식을 CLI 상에서만 구현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미션 당일에 Kotlin이 어떻게 생겼는지 처음 본 입장에서는 첫 미션부터 언어를 알고있는 캠퍼를 대상으로 낸 미션이라고 느꼈기에 이후에 지원하실 분들은 챌린지 전에 해당 언어에 대한 문법정도는 미리 학습하는 것을 무조건 권장드립니다.
21시에는 미션 해설영상이 업로드되지만 직접적인 코드 해설이 아니라 이번 미션 주제에 대한 정말 간단한 설명이 전부여서 크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지는 않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매주 진행되는 설문조사에서 해설영상에 대한 피드백이 많았는지 후반부에는 해설영상도 미션 수행이나 학습에 매우 도움되는 내용들이 많아졌던 것 같습니다.
피어세션은 피어 컴파일링과 피어 피드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매주 피어세션 조가 변경되며, 피어 컴파일링에서는 매일 해당 조의 다른 캠퍼들의 미션 코드를 확인하고 체크포인트를 체크해 제출합니다.
컴파일링을 통해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갖게된 의문점은 피어 피드백시간에 실시간 화상회의(zoom)로 서로 질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피어 피드백에서는 조마다 자율적으로 매일 토의할 이야기를 정할 수 있고, 대부분 작성한 코드에 대한 설명, 이번 미션의 공통 토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실상 챌린지 과정에서 제일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고 다른 사람들의 코드를 보면서 이렇게도 작성할 수 있구나 많이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 시간을 활용하냐에 따라 개인의 성장속도가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릴레이프로젝트는 매주 금요일에 미션이 주어지지 않는 대신 진행되는 팀 프로젝트 입니다.
매주 지정되는 팀이 변경되며 1주차에는 프로젝트 기획, 2-4주차에는 매주 변경되는 프로젝트의 기능 구현을 합니다.
따라서 4주동안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매번 달라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6기는 모든 분야가 flutter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8명 정도가 한 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릴레이프로젝트는 챌린지에서 쉬어가라..라는 의미로 가볍게 진행하는 프로젝트여서 미션처럼 온 힘을 다해서 완벽하게 구현하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사실 열심히 하고싶어도 월-목에 미션으로 이미 체력을 다써서 릴프는 대부분 더미데이터 같이 최대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코틀린의 ㅋ도 모른 상태로 챌린지 과정을 진행하며 언어 장벽, 개념 장벽, 난이도 장벽에 많은 절망감과 자괴감을 느끼며 새벽에 혼자 울면서 1, 2주차 미션을 수행했었습니다.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젝트까지 같이 이어서 하다보니 시간 압박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느꼈고, 피어 세션, 릴레이프로젝트를 통해 뛰어난 분들을 만나면서 스스로를 비교하며 더 큰 우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도포기에 대한 고민까지 하던 중,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과정을 그냥 고통스러워하면서 미션 수행에만 집착하는 건 너무 시간낭비가 아닐까.. 쉽게 주어지는 기회가 아닌만큼 최대한 얻어갈 수 있는건 다 얻어가자는 생각이 들었고 멤버십에 대한 생각은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주어진 것들을 모두 배워야한다는 강박에 빠지지 말고 앞으로 무엇을 학습해야하는지 그 키워드들을 미리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마음편하게 하루하루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 4주차에는 1, 2주차와 비교할 수도 없는 높은 난이도의 미션들이 주어졌지만 새로운 개념에 대해 배우게 된다는 즐거움으로 미션을 다 수행하지 못해도 스스로를 너무 혹사시키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고 못하면 못하는대로 넘어가니 멘탈도 많이 강해지고 피어세션도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겠지만 부스트캠프는 정말 많은걸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교육이었습니다. 누군가 부스트캠프에 대해 묻는다면 무조건 도전하라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더불어 적극적으로 임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얻어갈 수 있는 교육입니다. 모른다는 사실에 주눅들지 마세요.
말은 뭔가 멤버십에 떨어진 것처럼 말했지만
붙었습니다ㅎㅎ
멤버십 입과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챌린지에서 개인사유로 중도포기한 캠퍼분들도 꽤 계셨고, 중도포기를 고려하지 않은 인원으로 계산하였을 때 마스터, 운영진 포함 안드로이드는 60명 중에서 약 40명 정도가, 전체 인원은 350명 중 230명 정도가 멤버십에 입과하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미션을 제대로 완수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고, 매주 피드백에서도 스스로 해당 주차 미션에 대한 이해도가 6-70% 정도라고 제출했습니다. 거의 3개 정도의 미션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션을 7시 넘어서 수정해서 사실 멤버십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드로이드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 운이 좋게도 입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멤버십은 학교 수업과 병행하는만큼 조금 더 일정을 건강하게 짜고 잘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네이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