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작되는 부트캠프에 앞서 4분의 팀원분들과 함께 5주간의 사전스터디를 진행했다. (4주 과정이였지만 팀원분들과 여러모로 마음이 잘 맞아서 자체적으로 1주일을 연장해 5주동안 진행했다 😎) 사전스터디 기간이 끝나고 부트캠프의 시작점에 선 지금, 지난 날을 돌아보며 적어보는 회고록
주 2회 Online 미팅, Slack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사전 스터디 팀원분들과 주 2회 Zoom, Google Meet 로 미팅을 하며 각자의 공부 진도를 공유하고, 궁금했던 점들은 화면 공유도 해가며 함께 머리싸매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그때 그때 궁금한 점은 Slack을 통해 밤낮없이 논의하기도 했다.
Javascript 기초 다지기
흐릿하게 조각조각 흩어져있던 개념을 정리하고 더 탄탄히 다지고 싶어서 생활코딩과 자바스크립트 비기너 강의를 수강했다.
백준 알고리즘 풀이
사전스터디 팀원분들과 단계별로 1-2문제를 정해 Node.js로 풀고, 함께 풀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준에서 Node.js로 풀기.. 처음에 입력값 가져오는 게 정말 어렵고 이해가 힘들었다)
Velog 포스팅 습관화
알고리즘 풀이, TIL등으로 주 2-3회 기술블로그를 작성하는 습관을 다졌다.
웹 기초
생활코딩 - HomeServer 강의를 통해 공유기와 관련된 네트워크 개념을 익혔다.
나의 작고 소중한 첫 프로젝트, 자기소개 페이지 만들기
사전스터디 과제이기도 했던, HTML과 CSS로 자기소개 페이지 만들기.
이후 리팩토링 및 Javascript 기능 추가를 진행했다.
코로나시국에 맞추어 온라인으로 주2회 모임을 가지고, 실시간으로 생기는 질문거리는 평일/주말 상관없이, 시간 상관없이 slack에서 활발하게 논의됐다. 팀원분들의 기술블로그와 Github를 통해 자극받고 새로운 지식을 얻어가기도 했다. 자신이 가진 지식을 공유하며 집단지성을 활용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개발자들의 문화가 너무 신선하고 좋았고, 다른 건 몰라도 내가 되려는 직업군의 문화와 내가 잘 맞는구나 싶었다.
사실 첫 2주는 전 회사에 재직하며 직장인으로서 참여했기 때문에, 다른 팀원분들에 비해 학습 가용 시간이 현저히 적었다. 또 퇴사를 앞두며 이런저런 약속이 생기고 일도 많아져 자칫하면 그냥 흘려보낼 수도 있었던 시간이였다.
내 사정을 고려해 늦은 시간에 회의를 진행하고, 현저히 낮은 수준의 질문에도 상세히 답해주시던 팀원분들덕분에 제대로 동기부여 되어서 평일 늦은 밤과 주말을 활용해가며 스터디를 따라갈 수 있었다.
사실 생활코딩 자바스크립트 강의를 들었을 때까지만해도 그래서 이걸 언제 어느 곳에 어떻게 쓰는거지..? 싶었다. 조금 더 기초를 다져야하지 않을까 싶을 무렵, 이런 내 고민을 듣고 사전스터디 팀원분이 추천해주신 인프런-김영보 선생님의 비기너 강의를 수강했다. 헷갈렸던 object 등의 개념을 다시 찬찬히 다질 수 있어서 후회없던 시간!
아직 이르다고만 생각했던 알고리즘.. 사전스터디 팀원분들의 제안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알고리즘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왕초보단계의 문제만 풀어봤을 뿐이지만, 또 그 문제를 푸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입력값을 받는 방법 등 미리 심적 거리를 좁혀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었다.
사실 블로그에 어떤 글을 어떻게 작성해야할지 부담이 있었다. 대백과사전처럼 완벽한 글을 써내기엔 내 실력이 너무나도 부족했고, 다른 자료의 내용을 편집해 포스팅을 하려해도 모르는 개념이 너무 많아 모두 풀어서 설명해야하니 글을 써내려갈 수가 없었다.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내가 배우고 이해한 것만큼 써내려가는 블로깅을 하자! 내 것으로 소화한 것들을 기록해두는 곳으로 활용하자
한 번 결심을 내리니 블로깅을 하는 것에 훨씬 가까워질 수 있었다.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긴 했지만 실습보단 이론 중심이였던지라 배운 것을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강의에서 제공되는 실습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자기소개 페이지에 기능을 조금씩 구현해보며 더더욱 느꼈던 점
사전스터디 시작 전, 다른 코딩 강의들을 통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얕게나마 경험해보았고 바로 결과물이 보이는 프론트엔드의 매력에 푹 빠졌었다. 그래서 스스로를 프론트엔드로 규정하고 자바스크립트 공부를 진행했는데 문득문득 너무 일찍 정해뒀던 건 아닐까? 사전스터디 커리큘럼에 있던 파이썬도 공부해보아야 했던 건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를 다루는 건 생각만해도 답답하기 때문에.. 약간의 의문만 들 뿐 후회는 없다)
부트캠프의 커리큘럼을 보며 각종 언어를 정신없이 배우고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WEB 관련 지식을 다질만한 여유가 부족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사전스터디 기간에 조금 더 알아두었어야했다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렇게 부트캠프 개강을 하루 앞둔 날 지난 5주를 정리해보았다.
좋았던 점은 강화하고, 아쉬웠던 점은 다른 방법을 통해 해결하며 앞으로의 시간을 힘들어도 기꺼이 즐겨봐야지🎊 대학교 다시 가는 기분이라 너무 설렌다!
함께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