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 앉아서 계속 코드를 보고 있다 보면 매몰되는 나를 확인한다.
'새로운 것을 써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것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생각하기 보다 나도 모르게 억지로 끼워맞춰서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를 맞이한다.
오늘의 경우, 내가 테스트 커버리지를 높이기 위해 integration test를 적용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API에 integration test를 적용해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리고 CTO님의 도움을 받았는데, CTO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건 굳이 API 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함수 테스트만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실제로 현재 회사에서 새로 만들고 있는 서비스는 API 자체가 매우 단순했고, API 테스트처럼 만들 수 있지만 결국 unit test처럼 만드는 것이 더 의미있고 효율적이었다.
즉, 개발을 할 땐,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좋지만 실제로 내가 하는 일이 어떤 효용성이 있는지 잘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