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FEL 12/29 일기

이재협·2021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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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LMS

이번 LMS에서는 실용적인, 그렇다고 다 외울 것까진 없어 보이는? 주제들에 대해서 배웠다. 특히 문자열 메서드와 파일 입출력, 파일 포맷 부분은 실제 서비스를 구현할 때에도 널리 사용되는 부분인데 기초적인 단계부터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럼에도 LMS를 금방 끝내서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커뮤니티 답변이나 질문을 생각해 내면서 시간을 보냈다.

한 번은 내가 "정규표현식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 혹은 정규표현식에 관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법이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더니, 한 분께서 Cheet Sheet라는 키워드를 주셨다. Check Sheet에는 용도별 자주 쓰이는 정규표현식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었다. 어느 정도 문서를 대강 찾아보는 방법은 알고 있었지만, Check Sheet라는 키워드는 처음 들어봤는데 검색어로써 정말 혁신적인(?) 단어였다. 질문하길 잘한 것 같다.

쉬는 시간에 옆 조에 놀러 갔는데, 많은 분들이 반겨 주셔서 행복했다. 다만 울산 캠퍼스에는 이제 놀러 가길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ㅠㅠ (분위기가 무서움) 그리고 다들 나랑은 다르게 빡공 하시는 것 같았다. 뭔가 배짱이가 된 기분이었다.

딴짓하던 중 LMS 리눅스 콘솔에서 sudo -i가 사용 가능한 걸 발견했다. 무심코 입력했는데 잘 작동해서 당황했다. 퍼실님께만 살짝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알아봤으나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상관없지만 이번 아이펠 기수에 나 같은 사람들(?) 중 누군가가 악의적인 마음을 품고 이를 악용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심심해서 계속 LMS 홈페이지 Forum 게시판을 새로고침 했는데 새로운 질문이 올라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다들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할 줄 아는 분들인가 보다. 아직 2일 차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커뮤니티와 달리 기본적인 질문이 잘 안 올라오는 듯했다. 역시 아이펠은 다른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LMS에서 리눅스 명령어를 입력하는 부분에서 헤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Forum에 제안 글을 올렸는데 기각되었다(?) 그런데 잠깐 뒤 Forum에서 바로 리눅스 명령어를 입력 못하는 문제로 질문을 올리는 분이 계셨다. 안타까웠다.

오후 - 코딩 도장

코딩 도장에서 진도를 나가고 조원분들의 발표를 들어보았다. 다들 발표를 잘하셔서 사실 코딩 도장 강의 대충 읽었는데도 내가 놓친 부분들까지 잘 이해되었다. 그리고 퍼실님께서 생각해보지 못하고 넘길 주제들을 정말 잘 짚어주셔서 우리가 생산적인 대화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오전에 sudo -i 취약점(이라기엔 너무 대놓고 써지는 기능?)을 발견해서 나름 뿌듯했는데, 새로 들어온 조원분의 자기소개 페이지가 노션에 없다는 걸 발견해서 또 뿌듯했다. (버그를 찾은 기분?)

드디어 코랩을 추천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동안 IDLE이나 LMS 콘솔로 코드 실행시켜보느라 답답하셨을 것 같다. 앞으로는 실습하실 때 더 편하시도록 많은 분들이 코랩을 알고 사용하시면 좋겠다.

발표자분들이 설명을 잘해주실 뿐만 아니라, 준비도 꼼꼼히 해오시는 게 눈에 띄었다. 좋은 강의를 들었다면 보답을 해야 할 것이다. 나도 언젠가 발표를 하게 될지 모르니, 가능한 쉽게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부터 나도 종례(?) 후 저녁에도 게더 타운에 접속해서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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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 잘못 찍은 SW D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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