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레퀴엠 시리즈 II 프리뷰

Bard·2026년 6월 24일

프라임필하모닉 지인의 영업으로 이번에 도립제주합창단의 「호국보훈의 달 레퀴엠 시리즈 II」 공연을 보러 가게 되었다.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프로그램에 포함된 곡들을 간단히 찾아보았다. (3500원의 행복! 와 클래식 공연 담배보다 싸다!)

이번 공연에서는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함께 출연한다.

카운터테너는 남성이지만 팔세토를 기반으로 여성 알토/메조소프라노에 가까운 높은 음역을 노래하는 성악가를 말한다.

내가 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카운터테너는 김강민 카운터테너의 「Pur ti miro, pur ti godo」인데, 서로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에서 카운터테너만의 음색이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다.

영상이 아닌 실제로 카운터테너의 성악을 듣는 건 처음이기에 매우 기대된다.

메인 곡은 덴마크 작곡가 Asger Hamerik의 레퀴엠이며, 이어서 모차르트의 「Ave Verum Corpus」가 연주된다. 둘 다 종교음악이지만 분위기와 역사적 배경이 조금 다르다.

레퀴엠이란?

레퀴엠(Requiem)은 원래 가톨릭에서 죽은 사람을 위해 드리는 미사곡을 의미하며 15세기 중엽부터 등장했다. 이름은 미사 첫 구절인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주여,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레퀴엠은 단순히 슬픈 음악이라기보다는 죽은 이를 추모하고 평안을 기원하는 음악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모차르트, 베르디 등 많은 작곡가들이 레퀴엠을 남겼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아스거 하메리크의 작품이 한국 초연으로 소개된다고 한다.

Asger Hamerik - Requiem

아스거 하메리크(1843~1923)는 덴마크 출신의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이다. 환상교향곡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영향을 받았으며 볼티모어에서 음악원 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는 자주 연주되는 작곡가는 아니지만 당시에는 국제적으로 상당한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하메리크의 레퀴엠에 대해 찾아보니, 베르디 레퀴엠처럼 극적인 심판의 이미지를 강조하기보다는 위로와 안식을 표현하는 데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한다. 호국보훈의 달 공연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전쟁과 희생을 추모하는 의미와도 잘 어울리는 작품인 것 같다.

일단 한국 초연인게 레전드다.

Ave Verum Corpus

이어서 연주되는 모차르트의 「Ave Verum Corpus」는 제목을 직역하면 "참된 몸이신 주님께 드리는 찬가"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1791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모차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에 남긴 종교음악이다. 같은 해에 모차르트는 자신의 유명한 레퀴엠 작곡도 시작했지만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곡의 길이는 3~4분 정도로 짧지만, 합창음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작품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된다.

화려한 기교나 극적인 전개보다는 차분하고 맑은 분위기가 특징이라고 한다. 그래서 공연 후반부를 마무리하는 곡으로도 잘 어울릴 것 같다.

가사

알아도 못 듣지만 ㅋㅋ 모르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출처

Ave verum corpus,
경배하나이다 참된 몸이여,

natum de Maria Virgine,
동정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vere passum, immolatum
인간을 위하여 참으로 고통을 당하시고

in cruce pro homine
십자가에서 희생되신 몸이여.

cuius latus perforatum unda fluxit sanguine:
그 뚫린 옆구리에서 물과 피가 흘렀나이다.

esto nobis prægustatum in mortis examine.
죽음의 시련 중에 저희에게 천국을 미리 맛보게 해 주소서.

O dulcis, O pie, O Jesu, fili Mariae.
오 달콤하시고, 오 자애로우신, 오 예수님, 마리아의 아드님,

Miserere mei. Amen.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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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함과 에너지로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것.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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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6일

에잇 싯팔 차 막혀서 공연장 못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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