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속의 NFT

개발새발·2021년 8월 17일
0

NFT & Metaverse

목록 보기
2/3
post-thumbnail

본 글은 다음 영상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영상 링크

1. NFT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

디지털 세상은 플랫폼의 시대이다. SNS, 게임등의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직접 컨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하는 플랫폼화 되고 있다. 디지털 지구라는 메타버스 역시 이런 플랫폼 방식으로 구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플랫폼 서비스가 늘어나고 영향력이 커질수록 그 안에서 생산된 컨텐츠의 소유권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플랫폼이 사라지면 플랫폼에 귀속된 다양한 컨텐츠들도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많은 것들이 디지털에 생성되고 저장되는 지금 우리의 추억과 노력을 온전히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NFT가 각광받고 있다.

2. 플랫폼에 구속된 컨텐츠들

여지껏 사용해왔던 SNS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면 지금까지 내가 업로드했던 글, 사진, 동영상 등의 게시물들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또 플레이하던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다면 오랜 시간 공들이여서 키운 캐릭터나 때론 현실의 돈까지 투입해서 노력 끝에 얻은 전설급 아이템들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SNS는 게시물을 백업이라도 할 수 있지만 게임 속의 아이템은 아무리 가치가 높다고 해도 겨우 코드 한 줄 이기 때문에 백업도 할 수 없다. 백업한다 한들 써먹을 수가 없다.

3. NFT 기술의 원리

최근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는 것이 NFT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의 하나이다. 일론 머스크의 연인으로 유명한 가수 그라임스의 작품 10여점이 20분 만에 65억원어치 팔렸고 미국의 디지털아트 작가 비플의 작품 한 점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780억원에 팔렸다. 또 이 작가의 10초짜리 영상이 74억원에 거래됐다. 이 작품들은 미술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냥 디지털 파일이다. ctrl+c, ctrl+v 하면 원본의 손상 없이 무한정 복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파일들이 수십억에 거래가 된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바로 NFT이다.

NFT란 무엇인가?
정리한 블로그 링크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다. 거래소에 있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경우에는 대체 가능한 토큰, 즉 FT이다. 이런 대체 가능한 토큰은 각 코인의 일련번호가 달라도 동일한 가치로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NFT는 같은 블록체인에서 발행이 됐다고 해도 각 코인마다 다른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각각 다른 가치를 가진 고유 자산이 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비트코인은 5만원짜리 지폐이고 NFT는 집문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NFT에는 주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에 대한 정보들이 담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제작했는지부터 누가 구입을 했고 되팔았는지 거래 내역까지 기록이 된다. 이 기록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호되기 때문에 쉽게 해킹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NFT를 디지털 자산의 지문, 혹은 바코드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NFT 기술을 이용하면 거래가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것들까지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심지어 SNS에 올린 글도 NFT에 보관하고 판매할 수 있다고 한다. 굳이 판매하는 것이 아니더라고 내가 간직하고 싶은 것들을 NFT로 만들어서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할 수 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이 NFT 기술이 가상공간 위에서 컨텐츠를 만들고 거래하는 메타버스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실제 NFT 개념을 도입한 메타버스 게임들도 있다. 샌드박스나 디센트럴랜드 등이 있다.

4. NFT의 한계점과 해결 방법

하지만 NFT로 소유권을 보장받는다고 해도 문제는 있다. 플랫폼 위에서 이를 기반으로 생성한 디지털 자산들은 플랫폼 위에 있어야만 구현이 되기 때문이다. 어느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NFT도 저장한다고 해도 다른 게임에서 쓸 수는 없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해결 방법은 첫 번째로 플랫폼 간의 연합이다. 한 플랫폼에서 제작한 컨텐츠의 NFT를 다른 플랫폼에서도 구현해주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NFT 전시 플랫폼 모델이다. NFT로 보유한 각종 디지털 자산을 한 공간에 구현해주는 방식인데 이미 NFT 갤러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디지털 세상의 개인 창고 임대업 같은 느낌인데 이후에는 지금의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유료화하는 사업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NFT는 실물없이 가상공간에서 만들어낼 수 많은 자산들을 보호하고 소유권 문제를 확실히 정리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profile
블록체인 개발 어때요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