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상반기 회고 :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눈 앞에 두고

김동현·2021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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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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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상반기 회고

① 학기 공부 📚

  • 정신 없는 한 학기가 흘러갔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새로운 이야기를 그들과 써내려 갔다.
  • 그 와중에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던 나는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을 제대로 한번 공부해봐야겠다. 라는 목표를 세웠다.

일단 결과물 부터 보자.

21-1학기 성적 캡쳐

  • 결과는 대만족 이라고 볼 수 있겠다.

    • 컴퓨터 관련 과목들은 전부 A+ 를 받았고, 딱 자신이 없었던 (시간투자를 후술할 이유로 하지 못했던) 두 과목만 A0 를 받았을 뿐이다.
  • 과정도 만족스러웠다.

    • 새롭게 만난 20학번 친구들 3명과 함께 전공스터디를 진행했다. 덕분에 매주 일정량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졌다. 또한 전공 지식들을 적절하게 글로 풀어내는 능력이 올라갔다.
    • 이 친구들을 내 인맥에 하나 추가 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내 인생에 있어서 어떤 큰 사건이 이미 시작됐을지도 모른다 😁
  • 결과와 과정만으로 설명이 되지않는 것도 있었다.

    1. 먼저 정보시스템학과 에서 진행하는 컴퓨터 과목들은 독학이 충분히 가능하다 라는 확신이 들게 했다.

      • 과 특성상, 얕게 가르치기 때문에 충분히 구글링을 통해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가능하다.
      • 따라서,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만, 피치 못할 이유들로 수업을 못 들었다고 해도, 따라가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라는 것. 향후 내 학사 계획에 있어 중요한 근거가 마련이 되었다.
    2. 두번째는 "학점을 위한 공부" 라면, 전략을 잘 짜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 OS 를 예를 들어서, 그 과목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3시간 강의를 수강했을때, 보통 10~12시간정도 걸렸다.
      • 하지만 OS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5시간 ~ 6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됐다. 해당 교수님의 시험 스타일이 어떤지 이미 파악이 됐기 때문이다.
    3. 전공 지식을 글로 정리할때 나만의 글 스타일이 정해졌다.

      • 다양한 방법으로 노션에 정리를 했고, 지난 9개월 간 적어도 200개가 넘는 개념들을 정리하다 보니 나만의 스타일이 확고하게 정리가 됐다.
      • 현재 이 글도 해당 스타일에 맞추어 작성이 되고 있다. (velog 라서 살짝의 변형을 주기는 했다 😁)

② 사이드 프로젝트 📕

  • 학기 공부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 아니 불가능하다고 나 스스로 외쳤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내 인생을 불태웠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 그래서 여름 방학때까지로 사이드 프로젝트 일정을 미루었다.
  • 그 와중에 새로운 인원을 보충했다. 다행히도 실력있고 열정적인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③ 외주 💰

  • 21-1학기의 가장 큰 사건이자, 훗날 인생을 돌아봤을 때 내 인생에서의 가장 굵직한 사건들 중 하나로 기억 될 사건

  • 이 외주를 맡게 된 것은 순전히 운이였다. 생각해보라 내가 지금부터 이야기 할 사건들이 하나같이 다 겹칠 확률이. 전부 내 자의와 관련이 없던 사건들이었다.

    1. 작년 겨울, 내 첫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안드로이드 개발을 했던 다른 팀원이 한번 하이브리드 어플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제안했던 것
    2. 그때 진행한 Javascript 스터디에서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React 까지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3. 21년 1월부터 진행한 영어 과외가, 학생의 불성실한 태도와 겹쳐, 정확히 중간고사가 끝난 4월 말에 해고당한 것
    4. 여자친구가 자기 과 공지방에 에 RN 외주 개발자를 뽑는다고 글이 하나 올라왔다고 알려준 것
  • 위의 사건들이 겹치면서, 나는 인생 첫 외주를 하게 됐다.

  • 결과적으로는 이것은 신의 한수가 됐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취준에 있어서, 거의 무패에 가까운 행보를 보일 수 있던 것도 이 외주 덕분이다.

  • 외주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곧 포스팅할 예정이다.

④ 블로그 운영 😅

  • 이번에 취직을 준비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깃허브에 올려놓은 이 블로그를 모든 채용 담당자 분들이 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당연하겠지. 구직자가 보라고 링크를 걸어 놨다고 생각하실테니 버려진 블로그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야
  • 어떻게 체계적으로 정리할 지, 내 스스로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었다.
  • 또, 외주를 진행할 때 막혔던 부분을 노션에 조차도 정리할 수가 없었다 시간 압박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
  • 하지만 앞으로는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 보장되는 일을 하게 될 예정이고, 그렇다면 착실히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새로운 도전

① 사이드 프로젝트 📕

  • 제대로 스프린트를 진행중이다.
  • 매주 월 / 금에 회의와 동시에 스프린트 일지를 작성을 하고 있다.
  • 정상적으로 8월 말에는 베포까지 완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A-Z 까지 제대로 된, 개발자 이자 PM 으로 진행한 프로젝트가 완성이 되는 것이다!

벌써 10번의 회의를 진행한 흔적들.. 이 자리를 빌어 열심히 프로젝트를 진행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② 휴학 그리고 취직 🕴

  • 개인 사정으로 인해 휴학을 하고 취직을 하게 됐다.
    • 새로운 도전이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한 건 내 인생에서 또다른 획이 그어질 것 이라는 것이다.
  • 프론트앤드 개발자로 구인중이고 다행히 몇몇 회사들과 좋은 컨택이 이루어졌다.
  • 7월 말까지 모든 결정이 다 이루어지고, 8월 첫째주 입사를 노리고 있다.
  • 이 역시 조만간 후기를 다시 제대로 다룰 예정이다. 할 이야기가 많다.

③ 블로그 포스팅 (개인 노션 마이그레이션)

  • 개인 노션에 포스팅했던 수많은 글들을 마이그레이션 할 예정이다.

    적어도 100개는 넘는다. 개인 공부를 진행했던 글만 108개인것이고, 2학년 1학기때 공부했던 CS 까지 합치면 적어도 130여개 정도의 글이 나올것으로 기대한다.

  • 다음번 취직 (아마 IT 대기업 인턴?!) 때는 더 나은 블로그를 담당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 어렸을 때부터, 다른 것을 몰라도 배운 개념과 적용을 하는 방식을 글로 정리하는 방식은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이러한 내 능력을 가감없이 제대로 발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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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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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4일

노션 migration 어떻게 해요?.. 노션을 링크 걸면 안되나오..?ㅠㅠㅠ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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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4일

익숙한 과목명이 보여서 들어왔는데 정시템 & 포리프시네요
반갑습니당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