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 11월 회고록

이동엽·2022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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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1년치 회고록을 요약하여 작성하려 했지만, 돌이켜보니 내용이 알차지 못했다.
따라서 매달 회고록을 작성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느껴 돌아온 회고록 2편입니다.


🔥 첫 대외 활동

구름(goorm)에서 주최한 2022 전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 참가하였다!

평소에 알고리즘 문제에 자신 있던것도 아닌데 (기껏해야 자료구조 알고리즘 10문제 남짓 풀어본 게 전부) 출전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코딩 테스트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 미리 경험해 보고 싶었다.
  • 연구실 내에서 동기들과 실력을 비교하자니, 너무 우물 안 개구리 같았다.
    • 연구실 동기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실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해보고 싶었다.
  • 마지막은 혹시 모를 수상 경력이 따라 올 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기대감 ..(?)

결과는 역시나 역시였다.

근거없는 자신감이 불러온 기대감 탓에 돌아온 건 아쉬움뿐!
총 4문제 중에 2문제를 풀었고, 3번째 문제에서 가로막힌 탓에 4번째 문제는 시도조차 못했다.

나름 대비를 해본다고 풀어본 알고리즘 분류 중 DP(다이나믹 프로그래밍)에서 역시나 시간을 많이 뺏겼다.


대회가 시작하기 전, 매뉴얼에서 정답 문제 수로만 순위를 매긴다는 글이 있었는데 이게 정답 테스트케이스 수를 말하는 지를 몰랐다.
그리곤 자연스레 '3,4번 문제에서 테스트케이스 하나만 맞출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력 부족을 덮어보려는 어리석은 생각일 뿐이다.


제한시간이 끝나자마자 순위를 볼 수 있었고, 내 순위는 1000점 만점에 307점을 받아 162명 중 37등을 했다!
100점 이하인 사람이 80명이나 있었기에 "그래도 최하위의 수준은 아닌가보다.." 하고 심심한 위로가 되었고, 어리석은 근자감을 없애는 계기도 얻었다


🔥 토이 프로젝트 피드백 적용

design-pattern feedback.

프로젝트를 정리한 노션 링크깃허브 레포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매번 프로젝트를 점검받으러 갈 때는 자신있게 가는데 항상 피드백은 수두룩하게 쌓여서 돌아온다.

멘토형이 도움이 되라고 하는 소리임을 알고,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많이 말해준다고 생각이 들어서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래도 현재는 수많은 사항들 중 대부분을 적용하였고, 제일 상단에 있는 피드백이 적용 전후를 비교했을 때 가장 만족감이 많이 들었던 작업이다! (아래 사진 첨부)

Nest.js feedback.

피드백 정리 노션 링크깃허브 레포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돌아온 수많은 피드백 사항들.

여기서 제일 피드백 적용 전후 차이가 인상 깊었던 내용은 아래 두 가지이다.

  • Layered architecture 적용해보기
    • 패키지를 어떻게 나누고, 정리해야 할 지 몰랐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 또한 여기서 배운 내용을 추후에 (위에 작성한) 디자인패턴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수 있었다.
  • 쿼리 빌더를 이용해 수정 로직이 동적으로 작동되게 수정하기
    • 쿼리 빌더에 대한 사용법은 아직 미숙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어 따로 포스팅하였다.

🔥 개인 공부

깃허브 레포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전 회고록에서, Nest.js를 공부하며 웹에서 동작하는 점에서 재미를 느꼈기에 얼른 스프링을 배우고 싶다는 말을 하였다.

좋은 소식은 이번 겨울 방학에 Spring 세미나를 진행한다는 점이고,
아쉬운(?) 소식은 SQL 세미나를 진행한 후에 한다는 점( = 당장 하는 게 아니다..)이다.


어느새 11월이 되었고 세미나가 2개나 끝나버린 시점과 중간고사도 끝난 시점이 겹쳐 갑자기 엄청난 개인 시간이 생겼다.

이럴 시기일 수록, 부족했던 부분이나 혼자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를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프런에서 김영한 님의 스프링 입문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재미가 붙은 탓에 어느새 완강도 했다!


그동안 Java 기초 문법과 개념을 공부해놓은 덕분에 학습한 내용이 나올 때마다 반가웠다.
비록 로드맵 1강이라, 스프링 부트를 이용해 넓고 얕게 지식을 맛봤다고 표현하는게 맞겠지만 아직 배울 내용이 산더미라는 걸 느낀다.


🔥 첫 웨비나

어쩌다 좋은(?) 기회를 발견해 첫 웨비나에 참석했다! (이 계기로 웨비나라는 단어를 처음 알기도 했다.)
5년 내로 입사해보는게 목표인 네카라쿠배 소속 개발자가 공부한 방식과 자신의 로드맵을 정리하여 알려주셨다.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는 사이트 중 프로그래머스와 백준이 아닌, LeetCode를 알려주셨고,
이 사이트에서는 매주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보기 좋다고 추천해주셨다.

또한 개발자 커뮤니티로 정보를 얻는 법, CS 지식 별로 어떻게 공부해야 효율적인지도 자세히 알려주셨다.


무엇보다 작년 여름에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고, 1년을 불태워 네이버에 입사한 멘토님을 보면서
'이렇게 열심히 해야 저정도 기업에 가는구나..'를 새삼 느꼈던 것 같다.

웨비나가 진행되는 시간이 90분임에도, 이 사람의 열정이 대단하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였다.


🔥 마무리

최근에는 의욕이 많이 떨어진다. 예전만큼 밝은 분위기로 "다같이 열심히 해보자!" 했던 분위기도 사그라든 것이 영향이 크다고 본다.
어찌저찌 '나는 나, 너는 너' 라는 마음으로 혼자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다 최근에서야 찾은 동기부여 방법은 웨비나에 참석하여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고, 내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조만간 캡스톤 디자인 팀을 어떻게 나눌지도 정해야 하는데, 걱정이 안되던 게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어렵겠지만 졸업 전까지, 흔들리지 않고 계속하는 내가 될 수 있을까? 아무쪼록 "어쩌겠어 해야지"라는 마인드로 가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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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개발자로 등 따숩고 배 부르게 되는 그 날까지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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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9일

잘보고갑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