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주니어인데, 왜 저 사람은 좋은 기업도 쉽게 가고 연봉도 높은거지? 나랑 차이가 뭐야?! 학벌보는거야? 비전공자라 무시하는거야?!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처음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간단한 토이 프로젝트를 해볼겁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죠. 선망하는 기업들에 하나 둘 나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서류탈락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겠죠.
개발자 없다 없다 말만 그렇지, 기업들 다 눈만 높아서는..
아마 두 가지 문제 중 하나 일겁니다
조만간 두 번째 주제에 대해서도 글과 동영상을 제작할겁니다만, 이번 컨텐츠에서는 첫 번째에 대해 다룰겁니다.
아마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공부를 오래 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오해를 하고는 합니다.
나는 이런 언어랑 이런 프레임워크들을 사용해봤어! 그래서 정해진 기획대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지! 이제 나도 실력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야!
즉, 정해진 기획대로 프로젝트를 그냥 돌아가게 완성하는 것 자체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목표라고 착각하는 거죠. 그리고 이런 오해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들을 이것저것 배우고 자기혼자 토이프로젝트를 몇개 찍어내본 포트폴리오를 양산합니다.
생산성 높은 프레임워크들이 등장하고 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컨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그런 경험은 대단한 경쟁력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지금도 많은 강의와 학원들은 그 정도 구현능력을 가진 신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구현능력은 서비스가 없는 초기의 스타트업이나 SI, 외주시장에서는 빛을 보겠죠. 하지만 여러분이 갈망하는 고연봉 IT 기업들이 엔지니어에게 원하는 역량은 그런 방향이 아닙니다.
최근 연봉을 인상한 IT 기업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체적인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제품이 빠르게 변화와 확장을 반복해나가는 서비스/게임 기업이라는 점 입니다. 즉, 워터폴처럼 정해진 기획대로 빠르게 찍어내는 방식의 개발이 아닌, 애자일하게 피드백과 개발의 과정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환경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초기 제품을 적당히 찍어내는 능력보다는 이미 돌아가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배포, 운영, 개선, 확장해 나가는 엔지니어링 스킬을 원합니다.
이런 기업들에서 엔지니어에게 원하는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당신을 포함한 많은 주니어들은 이런 능력을 갖기 어려울 것입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서비스를 혼자서 만들어 보는 것 만으로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없거든요.
스스로 본인이 해 본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봅시다.
본인이 진행해 본 프로젝트를 떠올리며 몇 개에 해당하는지 체크해봅시다.
네 맞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공부한지 얼마안 된 분들이라면 아마 체크박스를 1~2개도 채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을겁니다.
그리고 희망적인(?)건, 이는 나의 다른 경쟁자들도 마찬가지이고 심지어 어느정도 경력이있는 분들도 여러분과 별반 차이가 없을거라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빠르게 이거저거 찍어내기만 하는 경험을 한다면 이런 경험을 쌓기 어렵기 때문이죠.
반대로 말하면, 체크박스를 조금만 더 채워나가도 나의 경쟁력은 지수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여러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급하게 익혀서 이거저거 토이프로젝트를 찍어내기 보다는, 나의 프로젝트를 실제로 운영해보고 고도화하고 확장해나가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들을 도입하다보면 나의 포트폴리오는 디룩디룩 살이쪄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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