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개발자 연봉 이야기 + 개발자 연봉인상 대란

dongyi·2020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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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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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연봉은 얼마일까?

라는 질문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직종 자체가 회사마다, 사람마다 편차가 클 뿐만 아니라 연차를 뛰어넘는 연봉도 많기 때문이다.

좋은 베이스 연봉에서 시작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또 좋은 회사로 이직을하면 연봉이 껑충 껑충 올라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반면에 초봉이 낮고, 이직이 어려운 기술을 다루고, 그냥저냥 다니면서 낮은 인상률로 인해 고수하는 경우도 보인다.

위의 두 케이스랑은 반대인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그냥 워낙 돈을 잘 버는 회사여서 잘 못해도 돈을 잘 받는 경우도 있고, 분명 실력자인데도 착취를 당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 마디로, 같은 회사에 다니는 비슷한 연차의 동료와도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미 서로 잘 아는 사람들끼리가 아니라면, 연봉이야기는 주제로 삼기 조심스러워하는 편이다.

'신입'개발자 초봉은?

위의 단락과 모순되는 의견일 수 있는데. 신입 개발자의 초봉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구직자의 입장에서 회사를 조금 더 비교해 볼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나고, 도전할 목표가 생겼으면 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내가 지인, 구인공고, 뉴스, 직장인 커뮤니티 및 기업 리뷰 사이트등을 통해서 찾아본 내용들이다. 주변이 다 개발자 이기도 하고, 프로그래밍 교육을 하다보니 여기저기 듣게 된 이야기들이 글 쓰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당연히 회사마다 급여/상여/복지/인상률이 상이하다. 그러니까 이 글은 경향성을 보는 정도로만 생각하자. 즉, 참고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가정 : 상시/공채를 통해 신입(주니어) 개발자로 지원해 별도의 협상없이 입사한 경우. 학력무관

  • 참고: 회사가 수도권에서 멀어지거나, 일부 분야(게임, si 등)로 가면 조금 더 너프를 먹는 경우가 있다.

외국기업의 한국 지사

표본 수도 적고, 회사 차이가 심해서 제외했다. 잘 받는 곳은 당연히 국내 대기업보다 잘 받는다.

본토의 연봉을 맞춰주는 경우는 잘 없고, 보통 너프를 먹인다. 그 중 완벽히 현지화(?)한 기업들도 있다.

IT 서비스 대기업

계약연봉 4,000 5,000 ~ 6,000만원
상여 및 복지 500~1,000만원

우리가 IT대기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들이 이에 속한다. 2020년 기준 보통은 4,500만원 전후의 계약연봉을 유지하는 것 같고, 상여나 현금성 복지는 편차가 크다.

최근 모 기업은 계약 초봉을 6,000만원까지 인상해서 블라인드에서 화재였었고, 지인을 통해 확인해보니 사실이었다.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현재, IT기업은 초봉 5,000이상으로 상향평준화 되고있다

제조 대기업 S직군

계약연봉 4,000 ~ 5,000만원
상여 및 복지 1,000 ~ 2,000 만원

제조 계열의 기업은 상여금이나 현금성 복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 기업들의 진가는, 수 많은 복지와 초년생이 받는 대출우대라고 본다.

잘나가는 스타트업 혹은 유명 중견/중소 기업

계약연봉 3,500 ~ 5,000만원
상여 및 복지 0 ~ 1,000만원

대기업은 아니지만 우리가 이름을 흔히 들어본 그 회사들. 이 회사들은 대기업 부럽지 않은 계약 연봉을 주기도 한다. 스타트업이니 만큼 공격적인 채용을 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복지나 상여금에서 뒤쳐지는건 어쩔 수 없다.

다만 스타트업이라면, 1년만 지나도 초봉은 별로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 회사마다 워라벨의 차이도 크고, 개인간 보상의 차이도 크게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그게 스타트업의 맛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 정도 연봉이 되는 스타트업에 신입으로 들어 갈 정도면, 회사 경력만 없지 당장 어디가서 일 시켜도 될 정도 일 경우가 많다.

여기서 잠깐!

이 쯤에서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 위에 속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우리가 이름은 한 번 들어본 회사들이거나, 관련 분야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회사인 경우가 많다. 즉 그 수가 적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나 작은 스타트업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기억해야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령별 평균 근로소득 (출처)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

그리고 또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같은 연봉을 받으면 작은 기업이 대부분 손해라는 점이다. 보통 큰 기업은 연봉외적인 혜택이 더 크니까

평범한 중소 기업 및 스타트업의 초봉

계약연봉 2,154 ~ 3,200만원
상여 및 복지 0 ~ 500만원

대부분 앞서 언급된 기업들의 연봉을 보고 개발자의 연봉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아무 준비없이 취업 시장에 달려들면 사측에서는 2,200 ~ 2,800을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그 마저도 포괄임금제일 확률이 크고.

일단 범위를 적었지만 별로 의미 없을 수 있다. 이 구간은 속하는 회사도 정말 많고, 같은 연봉을 받더라도 커리어적인 이득이나 워라벨의 격차가 상당하다. 그마저도 채움공제나 식대지원이 가능하면 사정이 나은 편이다.

연봉이 적더라도 배울 것 많고 사람 좋은 회사도 많지만, 우리가 흔히 글에서 보는 아스트랄한 중소기업 썰들은 보통 여기서 많이 나온다. 문제는 이 구간에 속하는 회사들은 내부 정보를 알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당신이 병역특례/비전공자/저학력자 라면 후려치기하는 악덕기업들이 여기저기 숨어있다. 잘 피해서 좋은 회사를 찾아가자.

어떻게 취업해야 할까

좋은 회사를 가는 것은 중요하다. 배울만한 팀원이 많고, 좋은 아이템을 서비스하고, 내 커리어에 도움될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내 퍼포먼스에 대해 보상을 받고, 이직 시장에서 본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리고 좋은 연봉으로 시작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다면 차선책으로, 중간에 연봉 높은 기업으로 점프를 뛰는 것이 좋다. 이직과 연봉협상은 거의 항상 이전 직장의 연봉이 따라다닌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돈을 더 받는 것이 당연히 좋다.

돈 많이 주는 회사가 항상 좋은 회사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발자의 처우가 좋을수록 좋은 사람들이 모이고, 좋은 문화와 기술을 유지할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앞서 언급한 기업들이 요구하는 기술스택을 공부하고, 프로젝트도 해보고, 코딩테스트도 준비해서 좋은 스타트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몇 개월 더 준비해서 좋은 스타트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이득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자의 사정은 다 다르니, 일단 당장 취업을 해야한다면 최대한 수소문을 해 사람 좋고 기술 좋은 회사를 골라 경험을 쌓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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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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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일

뭔가 했더니 광고네.

3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