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함이 두려울 때 보는 글

dot_trigger·2021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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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NOTHING IN LIFE IS TO BE FEARED, IT IS ONLY TO BE UNDERSTOOD. NOW IS THE TIME TO UNDERSTAND MORE, SO THAT WE MAY FEAR LESS.”
삶에서 두려워할 것 이란 없다. 단지 이해가능한 것만 있을 뿐이다.
이제는 더 이해할 때이고, 우리는 덜 두려워할 것이다.

두려움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무언가 두려울 수록 그 대상을 구체화,미분화,가시화 할 수록 두렵지 않게 된다. 그래서 명탐정 코난의 검은 그림자도 검은 그림자였지 않을까.

고등학생 때 부터 그 검은, 그림자를 분해하려 애써왔다.
나에게 글쓰기는 해부의 과정이었다.

'불확실의 세상'에서

20살~23살 까지는, 그 불확실한 미래를 누군가는 예측할 것이라 생각했다.
뉴턴의 말 처럼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바라보고자 기웃거렸고 계속 기웃대다 보면 무언가 답이 나올 것 같았다. 그렇게 읽은 무수한 책들에서 고작 내가 건진 것은 "모두가 망한다, 이거 안망할것 같지? 망해", 그럼 어떻게 해요?
"플랫폼을 만들거나 슈퍼스타가 되는거야!"
......
모든게 불확실한 세상에서 누군가가 덜 불확실한 무언가를 던져줄 수는 있어도, 확실한 무언가를 던져줄 수는 없는데, 계속 그런 것을 바랬다.

시험에만 합격하면 정년이 보장되는 '교사'와 같은, 고대 그리스에도 있었을게 확실한 그런 전통적인 직업이 가질 수 있는 안정감과
스타트업이 주는 흥분을 둘다 바랬다.

그렇게
3년이 지났고, 기회비용을 치르지 않고 싶어하는 나의 못된 심보를
누르고, 내가 찾은 나름의 확실함을 붙들어 매고 한발 자국씩 나아가기로 했다.

나름의 확실함

#책임을 지울 수 있느냐

인간이 로봇과 기계에게 맡길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건 책임의 소재.
ex) 판사: 로봇이 내린 판결을 나는 따를 수 없다. 잘못되면 누가 책임을 지냐.

#문제 해결의 키로 새로운 기술이 쩐다고 생각하는 나

데이터와 AI는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고 다가올 문제를 예측하여 대비하게 할 것이다.

#문제를 해결 하는 데에 평생 관심이 있었던 나

From 수학 문제 푸는거 너무 재밌다
To 우리나라 교육 심각하다.

#기사를 쓰는 사람보다 기사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은 나

#새롭고 낯선 것만 좋아하는 나, 하기 싫은 건 죽어도 잘 못하는 나

#어쨌든 굶어 죽지는 않을 거야.

#파이썬 성취감이 너무 크고 재밌더라

_#책 읽는 공대생이 이상형이더라 (그럼 이상형 만날 확률 업업?ㅠㅠ)__

_#1년치 코세라 구독료를 선뜻 결제해줄만한 인재다 나는!!!(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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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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