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프로젝트: 전기차와 충전소 현황 분석
드디어 기다리던 프로젝트 과제를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자동차 현황 분석' 이었습니다. 우리 팀은 전기차를 선택했고, 좀 더 깊이 들어가 전기차와 충전소의 관계를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팀에서 제 역할은 팀장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부분을 직접 기획하고 관리하는 것을 좋아하여 내심 팀장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백엔드, 프론트엔드, DBMS 가릴 것 없이 모두 열심히 들었습니다.
계획 수립과 조율 과정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처음 제시했던 계획에 팀원들이 많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몇 달짜리 프로젝트에 익숙했던 저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 2일 만에 완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120% 달성을 목표했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습니다.
결국, 처음의 목표와 계획을 팀원들과 함께 조율하는 과정이 꽤 길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조율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소요된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긴 시간 덕분에 우리는 훨씬 견고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대시보드 기능부터 분석의 흐름까지, 현재 우리의 역량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퍼포먼스'를 정하고, 그 이후에 시간이 남으면 '자아실현을 위한 추가 퍼포먼스' 를 구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과정 덕분에 우리 팀은 쉴 틈 없이 열정적으로 프로젝트에 매달릴 수 있었습니다.
머지와 디버깅 역량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바로 머지(Merge)와 디버깅(Debugging) 역량입니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VS Code를 Colab 환경에 호환시키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겨우 해결하면 또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저는 코드 전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코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 원하는 결과가 나올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원들이 난관에 부딪혔을 때 유효한 아이디어를 줄 수 있게 된 것도 이 덕분입니다.
프로젝트 후반부에는 나름의 머지 및 디버깅 시스템까지 구축했습니다. 제가 수정하고 싶은 코드를 직접 떼어내 팀원에게 전달하고, 팀원들은 메모장을 통해 수정된 코드를 다시 저에게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덕분에 꽤 효율적으로 머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디버깅 횟수도 현저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후기

발표까지 마친 지금, 저는 우리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해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STREAMLIT으로 구현한 대시보드와 분석 리포트도 만족스러웠고, 발표 Q&A 시간에는 모든 팀 중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모든 질문에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팀이 1차 프로젝트에 100%까지만 힘을 주자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과정을 통해 배우고 발전하려고 왔기 때문에, 120%까지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팀원들에게는 피곤한 팀장이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팀원들 각자가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을 보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주인의식과 열정은 앞으로 제가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하든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project_mars' 를 끝까지 함께 잘 수행해준 우리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회고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