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비아의 Flutter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 공고에서 참패한 후,
새로운 모바일 개발자 공고가 떴다.

이번에는 인턴이 아닌 신입 공고였고,
Flutter 직무가 아닌 Android/iOS 모바일 개발 직무였으며,
저번 인턴때와 같이 인근 지역 거주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듯 했다.

제출해야하는 서류나 자소서 문항 등이 완전히 똑같았기 때문에,
기존에 냈던 것들을 조금씩 수정해서 입사 지원을 넣었다.

그리고 몇 주후, 지원자 전원 응시해야하는 코딩테스트에 대한 메일이 왔다.
저번 테스트가 꽤나 어려웠기 때문에, 긴장하고 준비해야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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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딩테스트 개요

응시 언어

지난 테스트와 같이, 모바일 직무의 경우
응시 언어는 Java/Kotlin/Swift로 제한되었다.

나는 당연히 kotlin으로 풀었다.

문제수/제한시간

총 3문제(+a)를 180분 내로 풀어야 한다.
각 문제의 부분점수는 없는 듯 하다.

연계형 문제

세 번째 문제의 경우 연계형 문제로, 특정 효율성 점수를 넘으면 이어지는 문제를 풀 수 있다.

연계형 문제는 총 5개까지 이어지므로,
결국 180분 동안 7개의 문제를 해결해야 만점인 셈이다.

레퍼런스 참고 가능

응시 언어에 대한 레퍼런스 참고가 가능하다.
덕분에 문제를 풀며 kotlin 확장함수를 찾아보는데 유용하게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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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딩테스트 문제

역시 어려웠다..

저번 테스트도 인턴 문젠데 난이도가 높다 싶었는데,
이번에도 절대 만만하지 않은 난이도였다.

복잡한 알고리즘이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구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주였다.

당연히 문제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난이도와 내가 접근했던 알고리즘 등을 공유해보겠다.

1번 문항

분류	예상 난이도	내가 쓴 알고리즘	구현 시간
단일	골드5	약간 커스텀한 다익스트라	20분

이 문제는 다익스트라를 쓰기로 했다면,
그 뒤로는 스무스하게 풀리는 문제다.

다만 중간에 별도의 조건이 있어서
약간의 커스터마이징을 해줘야 제대로 풀린다.

나는 많은 시간을 쓰지 않고 제대로 푼 것 같다.
아마 이 문제에서 점수를 못땄다면 떨어질 듯 하다.

2번 문항

분류	예상 난이도	내가 쓴 알고리즘	구현 시간
단일	골드3 ~ 골드4	자료구조 활용한 구현	2시간

이 문제는 꽤 빡센 직접 구현 문제다.
내가 시간을 좀 오버해서 쓴 감이 있긴 하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1시간 이상 시간을 쏟았을거라 생각한다.

중간에 디버깅에만 30분 정도 쓰느라 시간을 너무 날려 아쉬웠다..
하지만 주어진 테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해결했다.
(실제 효율성 테스트에서 어떻게 될지는 자신이 없다..)

3-1번 문항

분류	예상 난이도	내가 쓴 알고리즘	구현 시간
연계	실버1	구현	25분

적당한 난이도의 구현 문제였다.
어렵지 않게 풀고 다음 연계형 문제로 넘어갔다.

3-2번 문항

분류	예상 난이도	내가 쓴 알고리즘	구현 시간
연계	실버2	구현	15분

3-1번을 제대로 풀었다면, 추가 로직만 구현해주면 되는 문제였다.

하지만 나는 거의 다 풀었을 쯤 시험이 종료되었고,
아쉽게 제대로 제출하지 못했다.

진짜 2~3분만 더 있었어도 여기까지는 풀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정말 아쉬웠다.

3-3, 3-4, 3-5번 문항

남은 시간이 없어서 못풀었다.
여기까지 온 사람들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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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총평

운이 좋으면 3솔 만점에 2.2솔 정도로,
썩 잘보지도, 그렇게 못보지도 않은 시험이었다

확실히 가비아의 코테는 어려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각오하고 봐야할 것이다.

최근 코딩테스트를 여러 번 응시하며 느낀 점은,
반드시 하나를 확실하게 해결하고 넘어가자는 것이었다.

지난 망한 코테에서는 조금 막힌다 싶으면 다음 문제로 넘어갔었다.
하지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었고, 결국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제대로 맞히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이번 시험에서는 2번 문항에서 2시간을 썼을지언정
어쨌든 답을 내놓았다는게 유효하지 않았나 싶다.

떨어지는거야 익숙하니 상관 없고,
그냥 이번 시험에서 하나라도 얻어가는게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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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6 추가

결국 떨어졌습니다.. 익숙하다고는 했지만 막상 떨어지니 또 기분이 상하네요ㅠ
전부터 느낀거지만 회사 주변 사는 사람에게 주는 가산점이 큰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