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과정 3주가 지났다. 매 과제마다 전혀 해보지 않았던 생소한 것들이 쏟아지고 있다. 1, 2주차 때는 달력 구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서 좌절을 겪었고, 3주차 때는 캐로셀도 캐로셀이지만 처음 해보는 express가 정말 멘붕이었다. 😢 자꾸 뒤쳐지다보니 한 게 없어서 PR도 많이 못하고 그럼 난 거기서 또 좌절감이 들고 악순환이다..! 그런 기분이 드니 TIL도 귀찮아서 자꾸 안 쓰게 되고..ㅠㅠ 음 그래서 계획과 정리의 중요성이 정말 크게 느껴졌다. 🤔 분명 그 날 하나라도 배운 게 있을 텐데, 정리를 안 해 놓으니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어도 한 게 1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미션이 공개된다.
구현 사항을 확인한다.
일단 미션을 시작하기 위해 제일 처음 해야 되는 것들을 한다. html이든 express든!
하다보면 모르는 게 나온다.
어버버.. 엌퀘 해야하지..? 뭔가 검색은 해보는데 머릿속에 잘 안들어온다. 차라리 이 때 진득하게 하나만 파보면 좋을텐데 이거 저거 다 둘러보다가 시간만 간다.
그 상태로 한 3일 지난다. PR도 못하고 집중도 잘 안되고 좌절 상태
일주일 끝.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3주동안 이런 상태였다 보니까 막상 제일 중요한 자바스크립트 개발을 많이 못했다. 분명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 많을텐데 왜 나는 항상 이렇게 느릴까??? 사실 집중력이 너무 똥이어서 항상 고민이었다. 근데 그보다 먼저, 계획 없이 냅다 시작하는 게 문제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계획을 세워서 시간을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션을 받으면 구현할 기능들의 to-do-list 작성하기 ⭐️⭐️⭐️
to-do-list 써보면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 구분지어보기
새로운 학습이 필요하다면 하고, TIL 꼭 정리!! 중간점검 하면서 어떤 걸 모르는지 계속 체크하기
일주일에 하나만!! 학습정리하는 글 쓰기
프로젝트 단위의 회고 하기
너~무 오래 붙잡고 있지 말고 동료들에게 질문 많이 하기
(나만의 미션) 유틸 함수 만들어보기 꿔리셀렉터라도..유틸로 만들어두자구우...
이번주는 대부분 늦어도 2시에는 자서 일과 시간 동안 (집중력과는 별개로) 졸리지는 않았다. 다음주도 너무 늦지 않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최대한 일찍 취침해보도록 해야겠당. 😴
좌절감과 자괴감이 들었던 이번주였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다음엔 더 잘하겠지 하는 막연한 희망도 있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영영 이 상태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 악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자체에 스스로 칭찬을 해주자.. 👏👏 나중에 다시 이 글을 봤을 때, 저런 고민도 했었지 하고 웃을 수 있길!!!!!!
정말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고민하고, 좌절하고, 다시 시작하고 그러는 것 같네요 ㅠㅠ 모르는 걸 차분히 적어보는걸 저도 내일부터 해보려고 합니당! 여기 올때마다 '한 발짝씩 나아가는 중' 이라는 말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그러네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