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Project | Team Villy - 회고록 💊

Soojeong Lee·2021년 7월 17일

Team Villy💊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끝났다. 지난 주, 짧은 코드 리뷰 이후 매일 마주하는 에러와 작동되지 않는 기능들을 마주하며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매일 가족처럼 다독이며 함께한 프론트 창원님, 윤경님, 백엔드 태영님, 지우님, 명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회고 시작!

💊 Clone : Pilly

영양제 추천, 구독 사이트
사용자의 데이터를 통해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제공 및 구매가 가능한 사이트

👉🏻 Introduction

기간 : 21.07.05 - 21.07.16
구성 : Front-end 3명(이수정, 이윤경, 최창원), Back-end 3명(김태영, 설지우, 최명준)
Villy-backend
Villy-frontend

👉🏻 Technologies

All

Git, Github

Communication

Slack
Trello

Front-end

HTML
React
Javascript, JSX
SCSS, CSS

Back-end

Python
Django Web Framework
AWS EC2, RDS, S3
MySQL

👉🏻 Features

Front-end

Login
Signup
Main
✅ Recommend
✅ Product
Product Detail
Cart
(나의 담당 페이지 : ✅ )

Back-end

Users
Products
Carts
Orders

프로젝트 진행 과정

1차 Sprint-> 1차 Sprint 회고 -> 2차 Sprint -> 발표

1주차 Sprint

우리는 모든 것을 클론하기보단, 배운 내용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만 추려서 클론을 하기로 과감하게 결정하였다. 부분에 대해서 프론트 3인의 생각이 동일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클론할 사이트를 보면서 우리가 유저라면? 이라는 고민을 하여 장바구니에 제품을 담고 적용되는 UI, 장바구니 페이지에서 개별 삭제 기능 추가 등 새로운 기획을 하여 좀 더 나은 UX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우리 팀은 Trello를 사용하여 스케줄을 관리하였다. 처음엔 어떤 단위로 티켓을 나누어야하는지 몰라서 우리의 방식대로 진행하다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능별로 세세하게 나누고, 오늘 할일 / Block 요소 / 내일 할일 / 어제 한 일을 각 티켓 안에 적어두고 list로 관리하였다.

🎯 목표

필수 구현

로그인, 회원가입
Product 리스트, Product 필터
상세페이지
주문

추가 구현

결제
추천 제품

1주차 Sprint 회고

프로젝트 1주차 금요일에 우리가 진행 중인 내용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엔 이런 시간을 가질 시간에 기능 하나 더 구현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1주차 Sprint 회고를 마치고 나서 나는 ✨ 명확하게 깨달았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방향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실질적 PM이신 창원님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 중간에 되돌아 보는 시간이 없었다면 프로젝트가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어려웠을 것 같다.

✏️ 1주차 스프린트에서 느낀점

다른 팀원과는 다르게 나는 하나의 페이지 구현에 너무 긴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브랜치도 너무 오랫동안 열려있어서 최종 Merge를 받는데도 오래 걸렸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페이지를 구현하면서 branch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느꼈다.

레이아웃 Branch
해당 레이아웃에 필요한 기능별 Branch (여러 개가 될 수 있음)

이후 Branch를 구분해서 진행하니 빠르게 Merge가 될 수 있었고 더 명확하게 각 브랜치에서 어떤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으며, 작업의 효율도 높아졌다.

2차 Sprint

우리 팀은 너무 무리하지 않은 목표 때문이었을까, 2차 스프린트를 시작하는 주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추가 구현으로 미뤄둔 사항들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 하지만 서로 담당한 티켓이 아니면 전체적인 진행상황을 알 수 없다는 멘토님들의 피드백을 받고 우리 팀은 매일의 회의록을 적어 기록하기로 했다. 이렇게하면 회의록 안에 서로가 담당하는 (백, 프 모두)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 2주차 스프린트에서 느낀점

매일매일 Daily Stand-Up meeting을 진행한 것이 큰 힘이었을까, 각 프론트도, 백도 포지선 별로 어떻게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있었기에 추가 구현을 한다고 하여도 서로에게 무리 없는 상황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속도를 맞추어서 백은 구현하였지만, 프론트가 구현하지 못한일 혹은 프론트는 구현하였지만 백의 데이터가 부족하다거나 하는 상황은 오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정말 소통이 중요하고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면서 앞으로 나가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프로젝트를 마치며

1. 협업

프로젝트는 처음이라 1차 프로젝트 조와 사이트가 발표될 때 참 많이 떨렸다. 이러한 설렘보다 걱정이 앞섰다. 그 걱정 속에서 내가 선정한 사이트인 필리로 우리 팀원들을 만나게되었을 때도 어떻게 이야기를 해 나갈까 고민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고민은 왜했을까 싶을 정도로 팀원들과 끈끈해져있었다.
지금도 백엔드의 모든 것을 알 수 없지만, 어떻게 데이터를 만들고 전달하는지에 대한 시야가 생겼다. 특히 나는 Product를 담당하면서 정말 여러가지 데이터를 백으로부터 받았어야했다. 내가 만든 목데이터를 가지고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type을 잘 맞춰 주셔서 정말 일부 key 값만 변경하면 데이터가 들어올 수 있었고 그때 참 짜릿했었다. 이전에 혼자 작업을 했다면 이 부분이 당연하지..! 라고 생각했을 수 있겠지만, 이젠 안다. 그렇게 진행되기까지는 누군가가 여러 고민과 노력 끝에 만들어준 데이터임을!
솔직하게 말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역량보다 너무 어려운 페이지를 맡게된 것 같아 매일이 불안하고 자신감이 떨어져있었다. 그때마다 나를 다독여주셨던 팀원분들과 할 없는건 없다면서..! 되게하면된다고 이야기 주셨던 연욱멘토님 덕분에 당근과 채찍으로 페이지를 구현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감정들은 솔직하게 말해서 개발자로 다이브하기 전까진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새로운 것들이 매일 넘쳐나는 개발 일을 하면서, 당장 눈앞의 2차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의 부족함과 한계를 느끼겠지만 그때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어낸 힘을 떠올릴 것이다.

2. 개발자다움

개발 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지만 나는 그 무엇 하나에 익숙하지 않았다. 처음 사용하는 터미널 명령어도, github도 익숙해지면 편할 것을 나는 되려 나에게 어색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하면서 다가가지도 않으려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하면서는 "효율" 이라는 것에 대하여 고민을 하게되었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조금 더 효율적으로 코드를 짜는 방법을 말이다. 사고가 개발자다움으로 변화하고 있는 '나'이다.
누군가와 내가 가진 것을 공유한다는 것에 나는 벽을 느끼고 있었다. 위코드에서 한 달이 지나도 누구의 코드를 본다거나 하는 것은 무언가 훔쳐보는(?) 기분이 들어서 또 보잘 것 없는 내 코드를 누군가에게 공유한다는 건 참으로 큰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는 내 코드를 팀원, 멘토님과 쉐어를하면서 어떤 부분이 피드백이 필요하고 더 나은 방법인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 개발자의 공유 문화에 어색 하지만 다가가고 있다.

3. 개인적으로 잘한 점

PR에서 내가 내가 진행한 일을 Commit 메세지와 함께 정리한 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함께 공유해야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git PR 관리가 프로젝트를 할 때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최대한 날짜별로 무엇을 했는지 적었다. 이렇게 작성하고 나니 일목 요연하게 무엇을 하였는지 알 수 있어서 편리하였다.

그리고 연욱멘토님의 정말 꼼꼼한 리뷰를 받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마구 들어 최대한 빠르게 리뷰를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흐름이 끊기지 않고 하나씩 완성해갈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도움청하는 일에 두려워하지 않은 점
나는 개인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일이 어려웟는데, 프로젝트의 특수성은 이러한 나의 어려운 점을 상쇄시켜버렷다. 스스로 처리하기 위해서 오래 잡고 있으면 프로젝트라는 '기간' 안에 담당한 업무를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고 있었다. 그래서 정말 처리가 되지 않는 일들,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해결하려고 하였다. 이 부분은 잘한 점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간이 있었더라면 나도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드는 부분이다!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가?
위코드에서의 한달 회고에서는 나는 어떤 개발자가될 것 인가에 대해서 결론 내리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마치고 준식님의 개발자 이야기 세션을 듣고 머릿 속이 정리되는 기분을 느꼈다. 세션의 내용 중,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개발자라고 이야기를해주셨고, 이것이 나에게 개발일의 확신을 주었다.

✏️ 당신의 이야기로부터 동기부여가 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런 생각이 머릿 속에 들자 이력서에도 어떻게 나를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했던 부분이 클리어해졌다!

4.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못한점
나는 내가 맡은 업무와 배운 점들을 적용하는데 급급하여 백엔드 분들과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가 오가는 부분에 대하여 소통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무엇이 연결되어야 하는지도 모른채 일단 연결을 시키고 몇몇 키값을 바꿔 두었더니 참 감사하게도 예쁘게 데이터가 들어왔더랬다...
물론 문제 사항 없이 들어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원활한 소통이 가져다 주었다기 보단 나에게 맞는 데이터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함 반, 미안함 반의 감정이 들어서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좀 더 데이터 통신에 적극적으로 소통해볼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못한점
카테고리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한 탓에 추천제품(서베이)이라는 설문조사 페이지를 구현하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사실 우리 팀의 계획은 목요일부터는 모두 완료하고, 서로 코드리뷰 하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로 결정을 했었다. 하지만 내가 Pilly라는 사이트를 선정한 이유인 추천제품을 구현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커서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develop을 진행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 부분을 깔끔하게 포기하고 개인적으로 구현하고 싶은 사항으로 정리하였어도 될 텐데 그렇지 못하고 또 능력은 되지 않아서 기능은 적용되지 않아서 마지막 Merge와 겹치는 상황에서 수많은 감정이 오갔다. 이 부분에 대해서 포기하려고 할 때, 너무 감사하게도 창원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결국 데이터를 받아오는 것에 성공을 했다.
기능이 된다는 것에 행복했지만, 나의 욕심으로 인해서 팀원들과 계획한 일들을 함께하지 못했다. 또 온전히 나의 힘으로 구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점을 배웠던 시간이었다.

5. 💊 villy 팀원들에게

프로젝트 발표를 마치고도 힘들었을텐데 모두 모여 회고 미팅까지 진행한 villy 팀원들은 나에게 참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프로젝트가 끝이 아니고, 우리의 앞으로를 위해서 또 다시 회고를 진행한 우리 팀원들은 참 멋지고 존경하고 싶은 부분들이 넘쳐난다. 첫 프로젝트에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과, 서로의 목표를 향해 속도와 뱡향을 정해서 달려나간 점, 또 기간 내 구현할 수 있던 것들을 명확히 하고, 추가적인 부분까지 구현한 점들에 대하여 나는 참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해냈다고 생각이 들었다. 2주동안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 윤경님
언제나 늦은 시간까지 작업하시고, 가장 많은 페이지들을 구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윤경님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것,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주니어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그렇게 나아가려는 모습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저도 성급하지 않게 저의 페이스대로 성장하는 사람이 될게요 :)

⚓️ 창원님
우리팀의 실질적 PM 창원님, 매일 미팅을 하면서 큰 배의 항해사와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매일의 주어진 task만 보고 달리던 저에게 프로젝트라는 공동의 목표를 상기시켜주시고 프로젝트는 속도와 방향이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창원님의 프로젝트를 넓게 바라보는 시야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태영님
우리의 마스터 태영님, 2주간 엄청난 일들이 있었는데도 정말 큰 일이 아닌 것 처럼 빠른 회복 탄력성으로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또한 데이터를 다 입력해주시고 이미지 작업도 손수해주셔서 Product 페이지가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구현될 수 있었습니다. 또 마지막 이별선물(?)로 아름다운 터미널을 선사해주셔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귀여운 옥토캣이 터미널에 살게되었습니다 !

8️⃣ 지우님
"우리가 구현하고 싶은 서비스가 무엇이다." 하고 이야기 했을때, 어렵지 않다며 할 수 있다고 늘 긍정적으로 이야기 해주신 지우님. 8층에 갔다오면(?) 새로운 API들이 만들어지고 만들어져서 속도감에 놀랐습니다. 어려운 일임에도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주시고 프론트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명준님
저의 멘탈이 무너질 때마다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신 명준님, 감사했습니다. 정말 나는 안되는 걸까 하고 혼잣말을 꺼낼때마다 다정하게 이야기해주셨던 날들 잊지 못할 거에요. 언제나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과 그 많은 데이터들을 이해하고 계시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론 자극도 받기도 했더랍니다. 저의 멘탈을 잘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