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9

마법의 책·2023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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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나를 발전시킬까? 아니면 주저앉게 만들까?
나는 평생 독서를 무시했다. 그 결과 느린 독서 속도와 느린 두뇌 회전이라는 선물을 얻었다.
'마지막 몰입'이라는 책을 보면 읽기 속도 측정법이 나온다.
1. 2분 알람을 설정한다.
2. 2분간 독서를 한다.
3. 세줄에 들어간 단어수를 측정한다.
4. 2분간 읽은 줄 수를 측정한다. (=한줄당 평균 단어수)
5. 3번 * 4번 한다.
6. 5번을 2로 나누면(2분간 읽었으므로) 분당 독서속도가 나온다.
ex) 분당 77단어 ※ 일반인들의 평균 속도는 분당 150~250단어다.

독서속도가 빠른 사람은 지식 습득 속도와 학습속도가 빠르다는 증거다.
독서속도가 150인 사람보다 300인 사람은 2배 빠른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멋지지 않나!!

축구선수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그러나 그는 늘 기본기 연습에 충실하다.
'마지막 몰입'에서는 '독서 근육'을 키우라고 한다.
웨이트로 근육을 키우면 덤벨 kg을 올릴수 있듯, 독서도 연습하면 그 속도가 빨라진다는 거다.
예를 들어,
1. 4분간 독서하고 그 자리를 표시한다.
2. 3분안에 표시한 자리까지 읽는 연습을 한다.
3. 3분안에 읽어진다는 다시 2분안에 읽는 연습을 한다.
이런식으로 연습하면 독서근육이 키워진다는 것이다.

한권의 책을 보고 실행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독서의 가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게으름과 이런저런 핑계로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95%라고 한다.
어릴적 나는 글쓰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글짓기 대회만 열리면 자진해서 출전하곤했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입상했었다.
그러다보니 독서없이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교만에 빠져 어느덧 중년이 되었다.
중년이라면 그 나이만큼의 깊이와 생각이 글과 말로 표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의 나를 자신이 돌아보면 이런 모지리가 없다. 너무도 부족한 내 자신에 부끄러운 생각마져 든다.
그리고 요즘 독서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에 불안해하면서도 '아니야, 이제라도 해야지'하면서 다시금 독서에 몰입해보려 한다.
요즘은 오디오북이라는 컨텐츠도 있어 출퇴근할 때도 독서할 수 있어 좋다. 이번달에만 벌써 2권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메리골드의 마음세탁소-윤정은', '역행자-자청', 그리고 '마지막 몰입'은 페이퍼를 읽었다. 이렇게 10월달에 3권이다.

게을러질 때마다 오늘을 돌아보며 초심을 읽지 않기를 원한다.
그리고 나의 글속에 깊이와 범위가 깊고 넓게 자리잡는 중년의 글쓰기가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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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와 삶의 통찰을 갈망하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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