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를 준비하면서(feat.코드스테이츠)

EenSung Kim·2021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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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언제 발표가 나는거야 ㅠㅠ"


네 번째 잠에서 깨어 핸드폰을 보니 새벽 6시. 혹시라도 그새 이메일이 오지는 않았을까 잠에서 깰 때마다 이메일함을 확인한 건 덤이었는데요. 결국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긴 하루를 보내고 난 늦은 오후, 이메일 알림이 떴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어보니 떠 있는 합격 소식에 그제서야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서 바로 미용실 예약을 잡았습니다. 반삭을 해달라고 하니 디자이너쌤, 진짜 반삭이 맞는지 수 차례나 다시 물어보시더라구요. 군대 때문에 삭발을 해준 적은 많아도 직장인이 반삭을 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면서요.

네. 작년 말부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참 여러가지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원래는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병행할 계획이었는데요. 계획이 변경되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부트캠프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드스테이츠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트캠프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지만 고강도의 집중 훈련을 통해, 현업 1~2년차 정도의 실력을 갖춘 프로그래밍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수 년 전부터 여러 교육 스타트업에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이런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코드스테이츠는 한국 최초의 프로그래밍 부트캠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서 지금까지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해왔습니다.

합격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 번에 기회가 되면 더 다뤄보고 싶네요. 수강생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철학답게, 정말 디테일한 부분까지 질문하는 긴 지원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4월 5일부터 시작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과정, 그리고 이 과정을 시작으로 함께 그려나가게 될 이 블로그까지. 앞으로의 험난한 과정도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반삭머리로 다진 의지와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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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개발자로 전직하기 위해 공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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