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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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어보자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나서는 멈출 새가 없었습니다. 밤을 새야 할 정도로 코너에 몰린 상황은 아니긴 했지만, 확실히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죠.

간만에 푹 쉬려고 알람도 꺼두었는데 7시 반에 자동적으로 눈이 떠지더라구요. 아침도 먹고 조금 활동하다가 다시 낮잠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남은 하루는 아이디어를 구상하면서 보냈습니다.

음..사실 그냥 놀았습니다. 떠올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아이디어가 딱 생기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최소한의 아이디어를 구상해두는 일은 계속 머리 한켠에 부담으로 남아있긴 합니다. 4주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나'라는 개발자를 알려야 해서 더욱 그렇습니다.

내일은 아이디어를 조금 더 구상해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쉬어가는 하루긴 하지만 First Project 에서 놓치고 갔던 부분들, 고치면 더 쉽게 작업할 수 있는 부분들, 그리고 리뷰를 통해 얻은 것들을 한 번 싹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체크해두어야 할 것들

• CORS 에 대해 공부해두기
• cross-site 로 쿠키를 전송하려면 https 환경을 필히 구축해둘 것! (로컬 환경에서 잘 굴러간다고 넘겨버리지 말고 꼭 다시 체크하자.)
• URL 구조에서 도메인은 다시 호스트와 도메인, 상위 도메인으로 나뉜다. 도메인 하나로 호스트를 나누어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구축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 4주 프로젝트에서 Docker 나 TypeScript 를 사용해보면 어떨까?
• 환경변수에 http 가 들어가면 안되는지 알아보자. (이것도 로컬에서는 괜찮더라)
• 토큰을 쓰는게 과연 이득인가..? 만약 세션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 우리가 만들 웹사이트는 1차적으로 채용 담당자들에게 노출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로그인을 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채용담당자들은 굳이 번거롭게 로그인을 하지 않을 것이다)
• UI 와 UX 중에서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 잘 만든 UI 로 1차적으로 관심을 끌었다면 그 이후는 다 UX 의 영역이 될 수 있다.
• 만약 Front 를 하게 된다면 반응형을 꼭 고려하자.
• 크롬 말고 다른 웹사이트, 특히 모바일까지도 고려하도록 하자.
• 웬만하면 Redux, Sequelize 사용하도록 하자. 괜히 배운거 아니다.
• 배포 쉽게 가려면 그냥 얼마간 내고 AWS Route53 으로 도메인 구입하자.
• 회원가입 유효성 검사 같은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당장의 우선 순위는 아니다. 중요도에 따른 구현 순서에 대해 잘 고민해보자.
• Git flow 에 대해서 한 번 잘 짚고 넘어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Outro

당장 기억에 남는 것들 위주로만 정리해봤는데도 양이 상당하네요. 이래서 꾸준히 공부하고 돌아볼 필요가 있나 봅니다.

푹 쉬긴 했지만, 사실 체력이 얼마나 회복되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데 마음이 바쁘다보니 그러질 못하긴 했거든요. Final 에서는 조금 더 신경써야할 듯 합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