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로 5개월 간의 부트캠프 과정은 끝났습니다만, 사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여전히 해야할 것들은 많이 남아있죠. 당장에 생각나는 것들을 언급해보자면 프로젝트 리팩토링, 개인 프로젝트, 기술 면접 대비 Q&A 정리, 알고리즘 공부(남은 토이 문제 풀기), 이력서 작성, 책 읽기 정도일 듯 합니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래도 순서가 있긴 합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아무래도 이력서 작성이겠죠. 코드스테이츠 CSE 인턴 과정에 관심이 있는데 이력서 마감이 당장 돌아오는 일요일까지입니다. 가족 일정이 있는 걸 감안하면 정말 빡세게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서류가 통과된다는 가정 하에) 그 다음은 아마 기술 면접이 될 것 같습니다. 5개월이라는 빡빡한 일정 안에 많은 것을 소화해내려다보니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들이 산더미입니다. 예상되는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잘 정리해야겠죠. 따라오는 복습은 덤일테구요.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를 구입했습니다. 개발과 관련된 지식은 워낙에 빨리 바뀌다보니 책으로 공부하는 걸 별로 권장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책(텍스트)로 공부하는 것을 좀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직 개시도 못한 읽어봐야 할 책들이 여럿 남아있습니다. 좋다는 책들을 욕심내어 구매했었거든요. 클린 코드나 리팩터링 2판 같은 책인데요. 이 책들도 좋은 책들이겠지만 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자바스크립트부터 다시 살펴보며 기본을 다져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로 시작하기로 하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900쪽이 넘어가는 책인데 하루 최소 25쪽씩 진행해보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종종 블로깅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말이죠. 혹시나 제 블로그를 봐주시는 분들 중에서 이 책으로 함께 스터디하고 싶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무래도 같이 공부하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요?? ㅎㅎ
프로젝트를 돌아보면 기획하는 단계가 참 중요합니다. 결과물이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어느 순간 다시 엎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보니 기획이라는게 중요하긴 한가 싶을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획 과정을 탄탄히 해야지 그 이후의 작업들이 원활한 법이거든요.
코드스테이츠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던 부트캠프의 과정이 끝난 지금, 이제부터는 스스로의 일정을 기획해야 합니다. 당연히 결과물이 빠르게 눈에 드러나지 않겠죠. 그러나 지금 계획을 잘 세우고 이를 따라가다보면, 느리더라도 꾸준히 성장하는 개발자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의 다짐 한 마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