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의 쓰기 전에 한 가지 기록할 부분이 있다.
7월 2일부터 싸피 수업이 진행된 것은 아니라는 점.
물론, 첫 날엔 OT가 있었지만, 약 2주간의 스타트 캠프(스캠)을 하기에 본 교육으로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잠깐 끄적였다.
삼성전자에서 로봇 개발하시는 임직원분께서 특강을 해주셨다. 처음 개발한 로봇부터 현재까지 발전하고 개발 중인 로봇을 보며 진짜 움직임이 자연스러워 진다는 것을 눈에 띄게 알 수 있었다.
나도 고등학교 때, 로봇 동아리에서 로봇을 제작하고 개발한 적이 있는데 이런 반작용을 최대한 줄이는 모습을 보면서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직 사업화가 된 것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해당 모델이 상품화되고 추후 대중화까지 이어진다면 다양한 IT 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영상을 보면 대부분 집에서 사용하는 로봇이 많이 나온다. 즉 일종의 '반려 봇'같은 느낌을 준다.
약간 우려되는 것은 수집 데이터에 대해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수집할 것이며, 이에 대한 사생활 침해의 기준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 이다. 현재도 사용자의 마이데이터를 이용하여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많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점에도 사생활 보호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사생활 뿐만 아니다. 현재 기업에서는 AI의 사용을 매우 지양하고 있다.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기에 타 기업 AI 모델을 사용하는 것은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갑자기 AI 이야기가 왜 나왔냐면, 반려 봇과 AI 모두 사용자의 데이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 깊이와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사생활 침해가 되지 않는 선을 잘 지키거나 새로운 보안 기술, 기술의 발전으로 적은 양의 데이터로 큰 효율을 높이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겠다.
아직 나에겐 먼 미래의 이야기고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기술을 갖고 있지는 않다. 너무 추상적이지만 싸피에서 기술과 보완, 유저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 기술 역량도 키워 사생활 보호나 기술 개발과 같은 나의 고민이자 세상의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싶다.
약간 의식의 흐름대로 쓴 것 같은데 좀 봐줘라!
💥갑자기 든 생각!(소설처럼 들릴 수 있음)
로봇은 AI를 탑재하기 정말 좋은 플랫폼이다.
그럼 AI가 탑재된 로봇도 꾸준히 학습 데이터가 필요한데, 가상세계에서 학습하면 어떨까...?
아직까지 가상 기술이 고도로 발전된 것은 아니지만 언젠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정말 시간이 빠르게 갔다.
특히 아이디어톤을 위한 목업과 PPT, 발표 준비 등 바쁜 과정을 거쳐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아쉽게 1등은 못했지만, 정말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