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어비앤비 리디자인 과제를 진행하면서, 화면 개선보다 먼저 문제를 어떻게 설득력 있게 설명할지를 정리하는 데 집중했다. 처음에는 ‘한국 사용자와 에어비앤비의 탐색 방식이 다르다’는 방향으로 접근했지만, 그대로 두면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져서 사용자 맥락과 서비스 구조의 차이로 다시 풀어봤다.
국내 숙소 탐색에서는 가격, 접근성, 청결, 편의시설처럼 비교 가능한 정보가 중요하게 작동하고, 에어비앤비는 카테고리와 이미지 중심의 발견형 탐색 구조를 전면에 둔다는 점을 근거 자료와 함께 정리했다. 그리고 이 두 요소를 따로 두는 대신, 비교가 필요한 과업인데 발견형 탐색을 먼저 거치게 되면서 비교 과정이 길어지고 불편해진다는 흐름으로 연결했다.
이 내용을 발표 자료에 담기 위해 그래프와 시각자료도 함께 다듬었다. 특히 원형 그래프는 어떤 항목을 강조할지 계속 조정하면서, 비교 가능한 핵심 정보만 드러나도록 정리했다. 슬라이드 역시 텍스트를 줄이고, 메시지가 한눈에 보이도록 구성과 배치를 다시 손봤다.
오늘 작업을 통해 느낀 건, UX에서 중요한 건 단순히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근거 있게 설명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라는 점이었다. 화면을 바꾸는 일만큼이나,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전달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