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배움 캠프] 71일

최준용·2026년 4월 13일

독서 커뮤니티 서비스 장표 분석, 작성 플로우 UX 개선, 카테고리 선택 화면 레이아웃 및 문구 정리

오늘 한 일

오늘은 우리 독서 커뮤니티 서비스의 발표 장표와 작성 플로우 화면을 중심으로 문제를 다시 정리하고, 그에 맞는 UI/UX 개선 방향을 구체화했다.

먼저 지금까지 만든 장표를 다시 살펴보며 앞부분이 실제로 어떤 메시지를 말하고 있는지 정리했다.
장표를 단순히 순서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각 장표가 무엇을 증명하고 있는지 기준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앞 장표들은 다음 내용을 말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책을 읽고 끝내지 않고, 생각과 감정을 남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기록과 공유 사이에서 행동이 끊긴다.
그 이유는 기록 욕구가 없어서가 아니라, 완성도 높은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과 표현 구조의 부재 때문이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독서 기록 기능이 아니라, 부담 없이 시작하고 정리하고 나누게 하는 경험이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뒤에 이어질 장표도 단순한 기능 소개가 아니라,
앞에서 발견한 문제를 어떻게 제품 경험으로 해결하는지 보여주는 방향이어야 한다는 점을 정리했다.

이후 화면 쪽에서는 먼저 카테고리 선택 화면을 중심으로 기존 B안과 수정안을 비교했다.
처음 수정안은 카드형 구조로 정보가 더 많고 설명도 보강되어 있었지만, 선택 경험 관점에서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다는 판단을 했다.

특히 문제로 본 부분은 다음과 같았다.

체크 표시가 복수 선택처럼 보일 수 있음
카드 정보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선택이 무거워짐
모든 카드가 같은 강도로 보여서 빠르게 결정하기 어려움
카테고리를 고르는 화면인데 설명을 읽어야 선택할 수 있는 구조가 됨

그래서 이후에는 레이아웃을 더 단순하게 바꾸는 방향을 고민했고,
최종적으로는 리스트형 단일 선택 구조에 가까운 화면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방향의 장점은 다음과 같았다.

단일 선택임이 더 명확하게 보인다.
사용자가 빠르게 훑고 고를 수 있다.
선택한 카테고리 하나만 아래 박스에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인지 부담이 줄어든다.
선택과 CTA가 더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과정에서 아래 설명 박스에 들어갈 문구도 여러 번 수정했다.
처음에는 문구가 너무 짧거나, 반대로 설명하려는 의도가 너무 강해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카테고리 간 역할이 겹치지 않도록 기준을 다시 세웠다.

감상: 느낌과 감정 중심
후기: 평가와 추천 중심
토론: 의견 교환과 쟁점 중심
자유대화: 형식 없는 가벼운 이야기 중심

이 기준에 맞춰 각 카테고리 설명문도 충돌하지 않게 다시 정리했다.

오늘 배운 점

오늘 가장 크게 느낀 점은,
UI를 바꾼다고 해서 UX가 자동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 수정했던 화면은 분명 정보도 보강되고 구조도 정돈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사용자가 더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는지, 더 빨리 시작할 수 있게 되었는지까지는 충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즉, 좋은 화면은 정보를 많이 주는 화면이 아니라
사용자가 지금 해야 할 행동을 더 쉽게 결정하게 만드는 화면이라는 점을 다시 배웠다.

또 하나 배운 점은 카테고리 문구를 쓸 때도 단순히 자연스러운 문장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 카테고리가 어떤 역할을 갖는지 먼저 분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감상, 후기, 토론, 자유대화가 서로 겹치면 사용자는 설명을 읽고도 헷갈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문구는 예쁘게 쓰는 것보다 구분이 되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아쉬웠던 점

오늘은 화면을 여러 번 수정하면서 방향성은 점점 더 선명해졌지만,
처음에는 여전히 “더 설명적인 화면”을 만드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어 있었던 것 같다.
그 결과 사용자의 선택 부담을 줄이는 핵심보다, 정보를 보강하는 쪽에 더 집중한 순간이 있었다.

또한 문구를 다듬는 과정에서도 처음에는 서비스 톤이나 감성에 더 신경 쓰다 보니,
정작 가장 중요한 이해하기 쉬움과 카테고리 간 구분이 약해지는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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