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TSMC, 中 공장 증축 말라"

Embedded June·2021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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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709040613391

요약

미국은 이번 대만 및 TSMC이 지난 4월 발표한 28억 달러 규모 중국 난징 공장 확장 계획을 철회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이 공장에서는 28nm 이상 공정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
    • 28nm 이상 공정은 기술 유출 우려와 부담이 적습니다.
  • 이는 미국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입니다.
    • 반도체 쇼티지가 가장 심한 차량용 반도체의 생산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도 공장 6개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 애리조나 공장에는 5nm 이하 신식 공정이 도입됩니다.
      • 고부가가치는 미국에서, 저부가가치는 중국에서 실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공장 가동으로 얻는 실익보다, 반도체 패권을 미국의 절대적인 통제 하에 두는 게 더 중요하다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의 반도체 생산 독립을 저지하기 위함입니다.
  • 중앙아시아에 집중되는 반도체 생산 구도를 저지하기 위함입니다.
  • 삼성파운드리, GF등 다른 파운드리도 공장을 짓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WSJ는 현재 반도체 업계의 모습이 과거 중동의 석유와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재미있는 비유입니다.

분석 밎 의견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 가능성을 원천봉쇄하려는 모양입니다. TSMC 입장에서는 난감한 입장입니다. 현재 TSMC의 최대 고객이 Apple인 이상 TSMC는 이번 미국의 입장을 무시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어떤 형태로는 제스쳐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TSMC가 물타기를 한다면, 미국의 입장도 어느 정도 들으면서 중국을 잠재적 고객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베트남을 제3의 선택지로 둘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가능합니다. 증축이 아닌 신축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말입니다.

중국은 어떻게든 자국 생산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윙텍이 구 NXP의 사업부였던 Nexperia를 인수하며 파운드리를 늘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체 영국은 무슨 생각으로 자국의 가장 큰 파운드리를 팔아치운 건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SMIC를 대표로 하는 중국의 파운드리는 기술력 면에서 여전히 삼성파운드리보다 약 6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격차를 쉽게 좁힐 수는 없어 보입니다. 인텔 파운드리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인텔이 어느 정도 자리에 오른다면, SMIC는 더 힘든 시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견이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중국이 자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모든 방법과 시도가 무너졌으면 좋겠습니다.

profile
임베디드 시스템 공학자를 지망하는 컴퓨터공학+전자공학 복수전공 학부생입니다. 타인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숙고하고 대응하며 자극과 반응 사이의 간격을 늘리며 스스로 반응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주도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20대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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