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imes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지속적으로 재기되는 칩 공급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베디드 스토리지 장치용 Flash 컨트롤러를 아웃소싱하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월 텍사스 오스틴 팹의 폐쇄 이후 아직 완전히 생산능력을 회복하지 않은 것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아웃소싱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컨트롤러를 실제 제품에 도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위 보고서는 대표적인 대만 우호적 매체인 'DigiTimes'에서 나온 정보이므로 신뢰성이 낮다. 또한, 컨트롤러 개발을 전적으로 오스틴 팹에서 진행하던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삼성이 컨트롤러 개발을 아웃소싱 하겠다는 정보는 신뢰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기사로부터 유일한 펙트인 '반도체 쇼티지와 오스틴 팹의 재가동 시기'에 대해서만 정보를 얻으면 된다.
지난 2월에 미국 텍사스 전역에 불어닥친 최악의 한파로 인해 전기와 물 공급이 셧다운 됐던 사고가 있었다.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팹은 그 피해를 정면으로 받았는데, 위 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사에서는 오는 4월까지 오스틴 팹의 완전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한 번 가동을 멈춘 팹이 재가동돼 다시 원래 생산능력을 되찾기 까지는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5, 6개월이 걸리므로 현실적으로는 약 7월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반도체 쇼티지 현상은 앞으로도 장기화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