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M16의 EUV를 활용한 첫 1a LPDDR4 모듈을 출시한데 이어 삼성전자는 EUV를 활용한 DDR5 개발에 나섰습니다. 메모리반도체의 패권국인 만큼 EUV에 대한 상당히 공격적인 투자를 했던 결과가 이제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에 서버용 솔루션으로 768GB 라는 무시무시한 수치를 들고나오며 ‘이론상 이정도까지도 만들 수 있다’고 고객들을 자극했습니다. 자신감이 상당하군요.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마이크론의 ‘1a 사건’ 이후 구체적인 nm 수치를 밝히며 새로운 방법으로 고객신뢰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명확하게 feature size를 제시해주니 참 편합니다.
어찌됐든 DDR4의 시대는 가고 이제 DDR5의 시대가 찾아옵니다. 아마 국민옵션인 16GB 메모리는 이제 과거 4GB가 그러했든 과거의 뒤안길로 사라지겠네요. 시장예측에 따르면 2022년의 DDR5 점유율은 약 25%입니다. 4800MHz의 64GB 메모리로 보여주는 컴퓨팅 환경은 또 어떤 세계일까요? 상당히 궁금합니다.
TMI지만 저희집 컴퓨터는 아직도 1600MHz의 DDR3 8GB를 4개 꼽아서 32GB로 억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7년간 단 한 번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네요 ㅎㅎㅎ. 취업에 성공하고나면 모든 부품을 싹 뜯어 고쳐야겠습니다. 그땐 RTX4000시리즈와 DDR5 그리고 인텔에서 AMD로 갈아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