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석] 일본 반도체 분야 현황과 향후 발전 전략

Embedded June·2021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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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줄 요약

  1. 일본의 반도체산업은 90년대부터 계속 하향세이나, 반도체 제조장치, 소재 분야에서는 아직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2. 일본 경제산업성에서는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다섯 가지 노력을 발표했다.
  3. 미국과 일본의 공급선 관리에 대한 협약은 향후 중국과의 통상 갈등에서 주요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요약

일본 반도체산업 현황

  • 일본의 반도체산업은 80년대 정점을 찍은 뒤 90년대부터 빠르게 추락함.
  • DRAM 중심 반도체 산업은 CPU로 옮겨갔고,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일본은 점차 쇠퇴함.
  • 현재 일본은 첨단 반도체의 설계나 개발 능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고, 공정은 40nm다.

  • 현재 일본 반도체산업의 주력 반도체 분야는 다음과 같다.
    1. 자동차용 로직 반도체 - 르네상스 (시장 점유율 18%)
    2. CMOS 이미지 센서 - 소니 (시장 점유율 54%)
    3. 파워 반도체 - (시장 점유율 20%)

  • 특히 일본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에서는 여전히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1. 도쿄 일레트론: PR 도포에 사용되는 코터(Coater)와 디벨로퍼(Developer) 분야에서 90% 시장 점유율을 기록.
    2. SCREEN홀딩스: 웨이퍼 세척 분야에서 44% 시장 점유율 기록, 도쿄일렉트론과 합치면 일본 점유율 약 75%.
    3. 신에츠, SUMCO: 웨이퍼 분야에서 전 세계 점유율의 60%를 차지.
    4. JSR, 도쿄 오카공업: PR 소재 분야에서 전 세계 점유율의 90% 점유.

경제산업성의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

  1. 국내 생산기반 강화

    • 현재 강점인 장비와 소재 부분 발전
    • 해외 첨단 파운드리 업체와 공동 개발 추진
    • 정부는 기업에 각종 금융, 면세, 제도적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
    • Front - 새로운 소재 사용한 IC 개발
      End - 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3D 패키지를 개발
    • 늘어나는 데이터에 따른 전력 소비량의 증가를 책임질 파워 반도체에 집중
  2. 산업 연계 강화 및 서플라이체인 관리

    • 각 분야의 주요 기업과의 연계
    • 반도체 제조 기업과 수요 기업의 연합
    • 미국, 대만, 유럽 등 주요 국가와의 협업 (공동연구 개발) 추진
    • 반도체 기술 혁신과 함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는데 주력

결론

  • 지난 4월 16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은 미국과 일본의 협력(반도체를 포함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강화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 일본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장비 및 소재의 수출 관리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음.
  • 반도체 쇼티지,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일본 반도체산업은 제조장치 및 소재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함.

감상 및 의견

올해 상반기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에 좋지 않은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다. 심각한 반도체 쇼티지 현상으로 인해 주요 국가들이 하나둘 반도체 국수주의 표방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더는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니라 국가 간의 경쟁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최근에는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꿈틀거리고 있다.

위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일본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 특히 소재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죽이기 위해 일본이 자행한 수출 규제가 큰 화제가 됐던 이유다. 반도체 발전 양상은 점점 큰 것에서 작고 사소한 것으로 옮겨가고 있다. 만일 크기를 더 줄이는 것이 불가능한 시점에 도달한다면, 신소재나 패키징의 중요성은 극대화될 것이다. 일본의 중장기적 계획이 실현되는 때가 바로 저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전략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협력'이다. 국내에서는 제조 기업과 수요 기업이 협력을 맺어 서플라이체인을 형성하고, 국외에서는 반도체 주요 플레이어들과 협력을 맺어 공동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심화하는 반도체 쇼티지 속에서 국가들이 국수주의로 전향하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명확한 액션을 취하지는 않았지만, 더 늦기 전에 전략을 세워서 이번 사태에 대처해야만 한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말하는 나 역시 좋은 묘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똑같이 국수주의로 국내 기업들의 협업을 유도하고 반도체 산업 전반에 통 큰 지원을 해주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더 건전하고 좋은 전략을 앞으로 생각해본 뒤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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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시스템 공학자를 지망하는 컴퓨터공학+전자공학 복수전공 학부생입니다. 타인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숙고하고 대응하며 자극과 반응 사이의 간격을 늘리며 스스로 반응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주도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20대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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