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W청년아카데미 5기 - SSAFY 2학기 후기

Hyeona·2023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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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길고 긴 시간을 지나 2학기도 끝나갔네요.
프로젝트에 이렇게 많이 참여하면서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처음이였어서 정말 값진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정리하지 않으면 기억나지 않겠죠?
순서대로 해보겠습니다 ㅎㅎ



📝 2학기 준비과정

2학기를 들어가기 전에 프로젝트 과정을 학습하는 기간이 따로 있습니다.
CS나 알고리즘, Git이나 프로젝트 별 도메인을 학습할 수 있도록 자료와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이때 공부하는 다양한 자료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절한 정리 파일들에도 불구하고, 작고 소듕한 제 뇌는… 다 받아들이지 못해서 2학기가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더군다나 이미 개발에 능숙하고 팀 프로젝트를 많이 해본 분들이 워낙 많은터라, 좋은 프로젝트와 결과물에 욕심이 있었지만, 조금은 의기소침했던 기간이였습니다.



🔁 1학기와 달라지는 점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느끼는 기준으로 작성을 해볼께요.
다른 분들에게는 또 다르게 와닿았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빠듯한 시간

1학기는 교수님(내지 강사님)이 한 반을 맡아주시면서, 진도대로 차근차근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달마다 이해도를 확인하는 시험이나, 한 단계가 끝나면 확인하는 1일 내지 1주짜리 프로젝트도 있었죠.
9 to 6로 수업이 마치면 저녁 시간에는 스터디도 하고, 복습도 하고 혼자 확인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물론 학습량이 빡세면 늦게 자는 날도 많았지만요…

하지만 2학기는 많은 정도가 아니고 매일이 그렇습니다….^^…
프로젝트는 6~7주로 최소 한달 이상을 집중해야하며, 그 사이에 발표UCC 등의 다양한 제출이 있습니다.
당연히 산출물도 명확하게 있구요!

이게 끝났다? 싶으면 주말 2일 정도 쉬고 바로 달려야합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도 바로 다음 프로젝트에 합류해야하기 때문이죠.
사실 이것 때문에 SSAFY 과정에서 많은 번아웃을 느끼거나 심지어 퇴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전체를 수료하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해요.
물론 스스로 퇴소하신 분들도 개개인의 목표나 지향점이 있으실테니 그걸 응원하는 것이 맞지만,
단순히 힘들어서 쉬고 생각해보겠다는 퇴소는 정말 진지하게 붙잡고 싶었습니다.


자기주도

앞선 설명과 연결됩니다만,
1학기는 교수님(내지 강사님)이 정말 숟가락에 밥을 올려주시고 반찬까지 올려서 먹여주셨습니다.
교수님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는 하지만, 최소한 모두 평균 이상이신 분들이셨구요.
그렇기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달리기만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학기는 다르죠.
모든 프로젝트의 선택권과 진행은 교육생 개개인에 달려있습니다.
물론 SSAFY라는 단체에 속해있으니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나 지켜야하는 것이 있지만,
이것도 제공해주는 환경에 비하면 거뜬히 이해하고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렇기에 9 to 6를 어떻게 사용하고 진행할 것인지는 팀원들과의 소통에 따라 달렸었습니다.
심지어 5기는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기에 그 자유도는 더 컸죠.
물론, 9 to 6 사이에 사무국 연락은 당연히 받을 수 있도록 신경썼습니다 ㅎㅎ

팀 내의 소통, 정보 교환, 미팅, 회의, 진행사항, 자유시간 등도 모두 팀 별로 모두 상이했습니다.
특히 오전에 회의하다가 늦어지면 12시에 점심시간을 잊고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13시나 14시 쯤 1시간 정도 자유롭게 쉬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동기들이랑 이야기하면, 그냥 자유롭게 밥먹었다는 사람이 많기도 하구요.

이말인 즉슨..? 우리 팀이 뭘하는 지 팀원이 아니라면 알 방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SSAFY에서 제공하는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서 기록했습니다.
Slack과 같은 Mattermost를 활용해 많은 채널을 만들고 각 목표에 맞게 사용하면서, 나름 티를 내면서 개발했습니다.


전문적인 인력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이 인력이였습니다.
실제 현직에 ~2n년을 개발하셨던 컨설턴트님이 프로젝트마다 한 분씩 배정되었습니다.
Project Manager 처럼 각 팀의 진행 속도를 확인해주시거나,
기획/설계/개발 등의 모든 단계에서 현업과 가깝거나 추천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실제 모든 단계마다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었고, 더 좋은 아이디어나 오류도 확인해주셨습니다.
심지어 개발 오류까지 같이 고민해주시면서 확인해주시니 정말 감사했던 분들이죠.

그리고 지난 기수의 우수교육생으로 수료한 인원이 함께하는 실습코치가 있었습니다.
각 반에 한 명씩 있었지만, 다양한 실습코치님들이 소통하고 확인해주시면서 명확하게 딱 한 프로젝트에 한명이였다!는 아니였던 것같습니다 ㅎㅎ
실제로 같은 교육과정을 진행하다보니 다양한 팁이나 고민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기수의 실습코치님들은 너무 능력이 좋아 빠르게 취업하셔서 생각보다 자주 뵐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전문적인 경험과 직접적인 경험을 갖고 있는 인력이 마킹해서 도움을 주다보니,
더욱 즐겁고 꼼꼼하게 프로젝트는 신경쓸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지원&자료

총 프로젝트가 3번이였는데, 3번마다 다른 지원과 자료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E-book이나 도서를 빌려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대기 인원과 제한된 책이 있었지만, 빠르게 챙긴다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어요.

첫 번째 프로젝트에는 명세서예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공통프로젝트’라고 불리는데, 큰 주제를 선택에 그 내용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주제 별로 확인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는 명세서도 있는데, 처음 기술을 습득할 때 꽤 많이 확인했습니다.
또한 예시 프로젝트가 간략하게 있는데 이는 SSAFY 내부 개발진이 직접 개발해서 제공해주는 코드였습니다.
당연히 대외비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파일구조나 코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을 기반으로 코드 스타일을 정했던 것같습니다.

두 번째 프로젝트에는 현직 개발자가 있습니다.
저는 우수교육생으로 선정되서 삼성전자의 개발자와 직접적인 멘토링과 과제를 했지만,
우수교육생이 아닌 사람들도 4차산업 도메인과 관련된 현직 개발자와 멘토링을 받는 등의 일정이 있었습니다.
물론 각 도메인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IoT를 진행하는 교육생도 저처럼 삼성전자와 소통한 교육생도 개인으로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과정을 얻었다고 생각할 겁니다.

마지막 프로젝트는 정말 자유로워서 선택마다 되게 다릅니다.

자유주제교보재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횟수도 다른 주제에 비해 많고, 해당 프로젝트에 정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말 거의 다 결제해주셨습니다 ㅎㅎ
그래서 자유로운 구현을 할 수 있었죠!
오픈소스는 오픈소스 개발자들과의 소통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차차 더 각광받을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연계는 실제 유지의 기업과 함께 소통하고 진행하게 됩니다.
당연히 삼성라인의 개발과 네이버, 마켓컬리 등의 다양한 기업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기반으로 최대한 활용해보는 것이 교육생으로 누릴 수 있는 최대였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프로젝트

공통프로젝트

지식 교류 서비스 및 자동 통계 홍보 웹 사이트, Solver(솔버)
자세한 개발 후기는 여기서!

서버를 처음 경험한 공통프로젝트는 꽤나 즐거웠습니다.

돌이켜보면 가장 잠도 안자고 규모도 제일 컸던 것 같은데,
팀원하나 힘들어 하지 않고 다같이 밤을 샜던것같아요.

결과적으로는 수상을 했지만,
처음이니 만큼 시간관리나 개발 퀄리티에 있어서 아쉬움도 많았던 프로젝트였던 것같습니다.

SSDC 프로젝트

무선사업부와 함께 진행한 스마트홈 환경에서 동작 인식 기능 활용하기
자세한 개발 후기는 여기서!

우수교육생으로 선발되어, 다른 교육생들과 달리 별도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오픈소스라는 곳에 처음 경험하면서 삼성전자의 개발자 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리뷰도 받으면서,
컨트리뷰션을 한 짜릿한 경험이였어요.

무엇보다 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1 SSDC에 발표를 할 수 있었으니 정말 고마운 기간이였습니다.

자율프로젝트

환경 및 동물 보호를 통한 지구치유 메타버스, Safers(세이퍼스)
자세한 개발 후기는 여기서!

앞선 두 프로젝트가 굉장히 빡빡하고 가이드가 명확했기에, 자유롭게 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내세울 수 있는 자유로운 주제를 발휘했고 그걸 통해서, Unity를 경험해볼 수도 있었죠.

버그 리포트도 작성하고, CI/CD도 직접해보며 의미 깊었고,
SSAFY 과정 중에서 가장 코드도 촘촘했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 Job Fair

앞선 프로젝트 기간이 끝나고 12월, 1달 동안 취업센터가 진행하는 과정을 했습니다.

사실 앞선 5개월의 빡센 기간 때문에, 좀 쉬고 싶고 안하고 싶었던 마음이 진짜 컸습니다.
잠도 자고 싶었고, 나름 편하게 넘길 수 있다고도 생각했지만 수료까지 1달도 남지 않았기에 이왕하는거 끝까지 열심히 해보려고 했습니다.

주말 2일과 18시 이후에 제대로 쉬기로 하고,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자기소개서도 쓰면서 SSAFY에서 연계해주는 기업에도 지원하고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이 과정에서 아나운서분들께에 스피킹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하는 등의 귀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 과정 중에 좋게 봐주신 스타트업에서 연락이 오기도 했지만,
저는 실습코치를 해보고 싶어서 정중히 거절하는 등 잊지 못할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 다양한 활동

2학기 과정 중 진행했던 활동이였습니다.

SSAFY 내부 인터뷰 고용노동부 내부 행사 인터뷰 고용노동부 잡지 인터뷰 7기 모집 설명회 온라인 패널 SSDC 세션 발표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렇게 빡세게 한걸까 싶으면서도 뿌듯한 순간이 많습니다.

이 활동들 덕에 제 스스로의 자신감도 또 즐거움도 많이 늘었지 않았나 싶어요.



💭 마무리

프로젝트를 포함해 저의 모든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참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돌아가도 2학기 만큼 활발하게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힘들고 어려우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저에게도 스스로 많이 뿌듯하고 대견한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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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든 배우면 다 자산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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