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역시 5L 방법을 통해 회고를 진행해보았다.
2주 전 CNN 개념을 배울 때 필터(커널)에 대해서 배웠다.
필터는 입력 데이터를 지정한 간격으로 순회하면서 합성곱을 계산한다. 여기서 지정된 간격으로 필터를 순회하는 간격을 스트라이드 (stride)라고 한다.

필터에 대해 배우면서, 대학원 수업에서 했던 코어 샘플의 공극률 (porosity)을 측정하는 과제가 떠올랐다. 간단하게 소개해보자면, 코어 샘플링이란 원통형 모양의 샘플을 땅에서 채취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 코어의 여러가지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중 공극률 (porosity)이라는 중요한 개념이 있다. 공극률은 '다공질 재료, 토양, 암석 등에서 전체 부피에 대한 기공(공간) 부피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지만 내가 했던 과제에서는 코어의 단면을 CT촬영하여 생긴 수백장의 이미지를 통해 계산하게 하는 것이었다.
과제에서는 가장 작은 단위부터 조금씩 크기를 키워가면서 각 단위에 속한 공극률을 그래프로 그려보라는 것이었는데, 그 과정이 CNN 커널이 피처 맵 (feature map)을 계산하는 과정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구하는 입장이라면,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어서 연구 주제를 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CNN 필터가 내가 해본 공극률 측정하는 과정과 약간 비슷해서 반갑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다.
향후 연구를 하게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엔지니어로 활동하면서 다른 분야의 좋은 아이디어를 접목해볼 수 있게 열린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특별히 피드백을 받은 것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