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간의 그로스해킹 독서 챌린지가 끝났다.
꼭 읽고싶은 책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독서뿐만 아니라 이렇게 기록까지 남기게 되니 매우 뿌듯하다.
그동안 경험해본 업무들이 책에 정리되어 있다 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내가 하는 고민들을 다른 사람도 하고 있다는 것에서 조금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맞다고 생각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위로도 얻었다.
일하면서 다른 조직의 데이터분석가는 어떻게 일하는지, 어떠한 의사결정을 통해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있는지, 우리는 이러한 방식으로 일하는데 정말 이게 맞는지 등등이 궁금했다. 실무적인 디테일을 책에 다 담겨있지는 않았지만, 이번 독서를 통해 이러한 부분들이 조금은 해소된 것 같다.
일을 하면 할수록, 기술적인 하드스킬뿐만 아니라 이런 소프트스킬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데이터분석가끼리 교류하면서 책 너머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또,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단순 요약(이런건 이제 챗지피티나 클로드가 더 잘하니까..)이 아니라 나만의 포인트를 잡아서 나만 쓸 수 있는 매력적인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바쁜 일정 탓에 많은 공을 들이진 못했지만, '일단 책읽으면서 요약해서 내용 올리고 인증하고 끝!!' 이게 아니라 정말 조금이지만 더 생각하고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한 시간들을 토대로 내가 좀 더 성장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