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제 얼굴에 위악의 침을 뱉고서 크게 웃었을 때 자랑처럼 산발을 하고 그녀를 앞질러 뛰어갔을 때 분노에 북받쳐 아버지 멱살을 잡았다가 공포에 떨며 바로 놓았을 때 강건너 모르는 사람들 뚫어지게 노려보며 숱한 결심들을 남발했을 때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것을 즐겨 제발 욕해달라고 친구에게 빌었을 때 가장 자신 있는 정신의 일부를 떼어내어 완벽한 몸을 빚으려 했을 때 매일 밤 치욕을 우유처럼 벌컥벌컥 들이켜고 잠들면 꿈의 키가 쑥쑥 자랐을 때 그림자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에서 그 그림자들 거느리고 일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을 때 사랑한다는 것과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이 같은 말이었을 때 솔직히 말하자면 아프지 않고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그러니까 말하자면 너무너무 살고 싶어서 그냥 콱 죽어버리고 싶었을 때 그때 꽃피는 푸르는 봄이라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이라는 청춘이라는
심보선, 청춘
이번년도를 개발로써만 돌아보면 고민하는 한 해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민되는 것들을 돌아보고 정리하기 위해 여러번의 면접, 한 번의 이직 등을 거쳐었고 지인 분들의 조언을 얻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리하자면 넓게 파면서도 전문성을 가진 분야를 하나 가지자였습니다.
물론 저 자신의 한계가 있으므로 자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을 그쪽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일단은 쌓아 놓은 프론트에 집중하라는 분들이 많았고
최근의 면접을 본 곳에서는 여러 분야를 파면서 스타트업에 있던지 개발자가 많은 곳을 가서 전문성을 가지던지를 선택하셔야 좋을거 같다고 하셨다.
개인적인 생각으로써는 전문성도 가지는 것이 우선일거 같긴하지만 서버, 데브옵스, 클라이언트를 다 이해하는 것도 나에겐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기에 이분법적으로 나누기 보다는 저는 여러 분야를 이해하는 것과 전문적인 것을 가지고 있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시간의 한계도 있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지는 것을 우선으로 해보려고 노력하고 다음으로 시간이 된다거나 개발의 흥미를 다른 것으로 붙이고 싶을때 다른 분야들도 보려고 합니다.
프론트엔드의 전문성
여러 번의 면접을 반복하면서 부족한 것중에 하나가 자바스크립트의 기초였던거 같고
두 번째로는 react에 대한 기초도 조금은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첫 번째의 기초는 이고잉님의 javascript의 기초(https://opentutorials.org/course/743)를 다시 한 번 듣고 정리하는 것으로 채워나가려고 하고 이것을 하고도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다른 방법을 내년에 다시 또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두 번째로 react에 대한 것은 클론이나 스스로 앱을 좀 더 만들어보면서 채워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react hooks와 typescript, redux-saga를 배우면서 2020년에는 프론트엔드에 대한 전문성을 좀 더 채워가려고 하고 클론이나 스스로 앱을 만들어보면서는 고민없이 만드는 것이 아닌 스택을 고른 이유나 이렇게 쓴 이유 등 만들면서 고민해가나는 과정을 거쳐가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다른 분야(서버, 데브옵스, 앱)
서버는 javascript를 하다보니 node.js도 관심이 가지만 2020년에는 프레임워크인 Django나 Ruby on Rails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데브옵스는 컨테이너 기술인 kubernetes, docker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앱도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있지만 우선순위는 사실상 제일 낮긴합니다.
가능하다면 React Native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이상으로 회고와 간결한 결심을 마치려고 합니다.
아직은 부족하고 욕심만 많은 사람의 회고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갓갓,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