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
.
.
.
.
.
.
눈떠보니 9:40분.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발표날 지각..
미안한 마음을 품고 팀원들을 맞이하니, 기피역할 1위 '발표자' 자리가 남아 있었다. 이건 트롤링을 만회할 기회야..! 싶어 그냥 내가 하겠다고는 했지만, 막상 발표할 시간이 다가오니 머리가 좀 하얘졌다.
항상 발표하는 자리는 피해왔지만, 꼭 해야될 때가 오면 그냥 하는 편이라 뭐 어떻게든 되겠지란 마음으로 발표를 했는데, 생각보다 팀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뿌듯했다. 사실 팀장님을 훨씬 더 놀리려고 했었지만 막상 발표를 하고 있으니 생각했던대로는 잘 되지 않았지만 어쨌튼 나와 팀원들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찝찝함 없이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성공이였다. :)
협업을 하면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깃헙과 같은 협업 도구 사용의 필요성이였다. 서로 수정하고 있는 코드들을 나중에 취합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확인작업과 재수정작업을 해야했던 점이 불편했다.
사실 나도 내가 안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