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O DAY DONE. 프로젝트를 들어가기 전 단상

five1star·2020년 11월 8일

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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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 전 솔로데이가 오늘로 끝난다. 나름 솔로데이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했는데, 프론트단에서는 리액트, 특히 리덕스와 HOOKS의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했고, 백에서는 미들웨어와 인증법에 대해서 학습했다. 프로젝트에서 뭘 맡게 되더라도 최소한의 사람구실은 해야하는데...

  • 얼마전 주문했던 후드티가 왔다. 장난삼아 주문한것인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다. 아니 다시 말하면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더 퀄리티가 좋아졌을텐데...^^^ AI파일 그거 얼마나 오래걸린다고 귀찮아 제작 업체에 있는 템플릿을 사용하다 그만 폰트 색깔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리액트 로고와 글씨 색깔 차이가 좀 크게^^^^^나게되었다 이런.......원래도 집에서만 입을 생각이었지만 더 격렬하게 집에서만 입어야겠다...

  • 감사하게도 프로젝트 팀원 구성 설문조사를 하기 전에 같이 하면 어떨까요? 하는 연락이 왔다. 큰 일이 아닐 수 있지만 굉장히 나름 벅찬 순간이었는데, 네달 전, 이 코스를 시작할때만 해도 나는 자바스크립트 한 문장도 쓰지 못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선행 학습이 되어있는 사람, 혹은 학습 속도가 매우 빠른 사람들 사이에서 꽤나 좌절감을 느꼈고, 내 속도를 따라 학습을 진행해야한다는 마음의 안정을 찾기까지 꽤나 불안한 감정을 오랫동안 느꼈었다.

  • 어차피 코드스테이츠의 과정은 나름 검증되어있고, 그들이 제시하는 코스 안에서 길을 잃지 않고 적어도 코스에서 원하는 요구사항을 따라만 갈 수 있다면 반 이상 성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등불을 놓치지 않는 것, 그리고 유쾌함을 잃지 않는것. 어느 조직이라도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마다하지 않는다.

  • 우리 과정은 꽤나 힘들고 벅차다. 분명히 웃을일보다 울 일이 더 많은 코스다. 기술은 익히면 된다. 코드나 알고리즘은 짜다보면 반드시 성장할수있다. 그러나 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기술이 다가 아니다.

  • 이러한 이유로 동기들이 모여있는 슬랙방이나 단체 수업중에, 특히 코스가 진행될수록 분위기가 암울해져갈때, 짤쟁이나 DJ 등 나름 여러가지 방법으로 활기를 불어넣으려고 노력했다.

  • 덕분에 나름 동기들 사이에서 편한 존재가 되었는지, 함께 페어를 진행한 분이 아닌데도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DM으로 학습내용을 물어보는 분들이 생겼고, 덕분에 한 글자라도 더 공부하는일도 생기기도 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함께 하면 어떨까 하는 연락을 받기도했다. 나보다 코드를 더 잘짜는 동기분들은 양손으로 다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사실 별것도 아닌 연락일지 모르지만 내게는 의미가 꽤나 크다. 이렇게 횡설수설할정도로말이다. 껄껄....

  • 팀이 어떻게 짜여질지는 미지수.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얼마나 어려울지는 사실 모른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유쾌함을 잃지않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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