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구랑 "AI를 활용한 빠른 개발"을 취지로 서비스 개발 도전을 시작했다. 이제 어떤 AI를 쓸지 고민하던 찰나에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에 계속 뜨던 세간의 화제인 Claude Code(이하 클코)를 다음과 같은 이유로 써보기로 했다.
근데 이제 가격을 보니 쉽지 않은...
제일 저렴한 게 19불이었는데, 사용하던 지인이 매우 부족하다고 하여 답답한 것은 딱 질색이라 중간 점인 100불짜리를 결제했다.
앤트로픽측의 Documentation이 잘 되어 있어 설치는 꽤 간단했다.
다음의 링크를 참고해서 하면 간단하다.
바로 Intellij를 켜서 도메인 하나 정도 구현해논 프로젝트에서 클코에게 다음 명세서에 있는 다음 도메인을 구현해달라 했다. 작업 권한을 묻는 몇번의 질문 끝에 결과물을 확인했는데, 내 코드베이스를 바탕으로 마치 내가 작업한 것 같이 새롭게 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완전히 내 스타일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예시로 클코가 참고할 설정 값을 처리하는 방식이 없었기 때문에 이것을 그냥 하드코딩으로 박아버렸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내가 규칙을 추가했고, Claude.md에 규칙이 추가되어 이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시간 가량 사용한 결과, 다음과 같은 점들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부분과 관련해서 AI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스펙을 정의한 문서를 만들어 놓고 시작했다. (SDD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프론트를 담당한 친구와 함께 같은 문서를 통해 각자 개발을 하고 있다. 사실 이게 없었으면, 내가 손봐야할 구간이 굉장히 많을 것 같다. 클코와 내가 동상이몽 상태였다면, 구현은 더 빨라졌겠지만 그 속도만큼 방향은 더 멀어졌을 것이다.
클코와 나의 협업 문제뿐 아니라, 팀원들과의 협업에서도 이 문서는 중요할 것 같다. 코드 컨벤션, 네이밍 같은 사소한 차이가 쌓이면 리뷰 기준이 결국 유지보수 비용이 폭발할 것이다. 결국 문서는 “합의된 기준”을 남기는 장치가 된다.
AI를 넘어 로봇으로 가는 시대에서, 나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다. 일론 머스크의 말처럼 생산성이 극대화된 세상에서 대체되지 않는 사람은 결국 더 빠르게 치는 사람이 아니라, 더 정확히 방향을 잡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몰랐던 것처럼, 술의 변화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몸으로 체감하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결국 중요한 건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변화 속에서 나를 재정의" 하는 것이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