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AI 시대, 하루가 멀다 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요.
어떤 기술에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면
각종 기사, 유튜브에서는 "아직도 그거 쓰세요?" 하며 우리를 조급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과 다르게 개발자는 더 이상 유망 직종이 아니게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중심을 잃을 거라는 두려움은 우리를 더 깊은 수렁으로 빠뜨릴 것이기 때문이에요.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멀리서 바라보듯이, 더 큰 맥락에서 생각해 봅시다.
잘하는 개발자, 성장하는 개발자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이들을 잘 살펴보면, 모두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뚜렷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끊임없이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방향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나"를 아는 것이 핵심입니다.
"나"를 더 깊게 알아갈 수 있다면, 그 과정에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보일 거예요.
이제 "나"를 알아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스스로를 그렇게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일까요?
이 문제는 사실 정답이 없습니다. 착실하게 기록하는 수 밖에요!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그 일을 왜 했는지, 잘 된 것과 잘 안 된 것은 무엇인지, 내일은 무엇을 할 것인지를
매일 빠짐없이 기록해야 합니다.
기록해서 읽지도 않을 것 같은데 왜 하냐고요?
물론 바쁜 일정 중에 그 많은 기록들을 다 살펴볼 수는 없을 거예요. 그래서 LLM을 사용합니다.
일주일, 혹은 한 달 단위로 쌓인 기록들을 요약해 보면 스스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보입니다.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시도를 할 수 있는지 제안도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이러한 산출물은 우리에게 "되먹임(Feedback)" 을 주어,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더 빨리 성장하도록 합니다.
이 단락에서는 제가 직접 실천하고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KPT(Keep, Problem, Try)와 같은 더 일반적인 방법론은 이 포스팅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저는 데일리 스니펫, 오늘의 긍정 챌린지를 매일 기록하고 있습니다.
30일 이상 꾸준히 작성하다 보면 이 과정의 가치에 공감하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데일리 스니펫은 구글이 초기 스타트업일 때 사용했던 일 하는 방식입니다.
작성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 질문에 따른 답을 업무가 끝나고 5분 간 작성하면 됩니다.
핵심은 "5분"에 있습니다.
5분이 넘어가는 순간 더 이상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무의식적 노력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방식은 개인적으로 진행해도 좋고, 팀 차원에서 진행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이 챌린지는 그날에 긍정적이었던 점 3가지를 익일 오전 9시 까지 카톡방에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데일리 스니펫으로 일적인 부분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어가고 싶었어요. 바로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죠.
꼭 일을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일상 생활에서는 계속해서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어떤 사건에는 항상 감정이 따라오게 되어 있어요.
그 감정이 발생하는 원인을 따라가다 보면, 내면을 더 깊게 성찰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사건+감정)을 한 단위로 하여 총 3개를 작성합니다.
이때, 그 사건의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0일 정도 반복하다 보면, 이 방식의 진가를 느끼게 됩니다.
하루 단위로 스스로를 돌아보기 전에는 열심히 도전하고 배웠던 내용들이 금방 휘발되어 기억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은 부분이 명확하게 개선된 것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여러분, 바쁘지 않으신가요?
기록하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그래서 아카이빙 자동화 방법도 준비했습니다 :)
이 방법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셔도 좋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신다면 바로 적용해 보세요!
Zapier를 사용하면 매일 자동으로 날짜에 맞는 Task를 생성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Zapier는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수 있는 노코드 툴 중 하나입니다.

저는 개인적인 Task를 관리할 때 Google Tasks를 사용하는데, 가볍고 연동성이 좋아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워크플로우를 보면, 모르는 사람도 직관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매일 아침 9시에 트리거를 발동하면, 뒤따르는 두 액션이 실행되는 구조입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이 Google Tasks 데스크톱 앱에 표시됩니다.

Obsidian은 마크다운 형식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용 메모 앱입니다.
로컬에 폴더를 생성하고 옵시디언으로 열게 되면, 그곳에서 메모를 생성하고 기록 및 저장할 수 있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로컬 기반이기 때문에 백업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Obsidian Sync를 결제하고 백업할 수도 있지만, Google Drive 데스크톱 앱을 설치하고 미러링하는 방식으로도 백업이 가능합니다.

옵시디언을 열어보면, 위와 같이 보관함 폴더를 열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로컬 폴더가 구글 드라이브에 실시간으로 미러링된다면 편하겠죠?
저는 이미 되어있는 상태라 모든 파일이 "내 드라이브"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에 동기화가 잘 되어있네요!
지금까지는 옵시디언에 메모를 생성하면 자동으로 드라이브에 동기화가 되는 구조인데,
드라이브의 특정 폴더, 즉 "오늘의 긍정 챌린지" 폴더에 새로운 파일이 감지되면 Google Tasks 목록 중 관련된 Todo 항목을 완료 처리하는 방식으로도 자동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방식은 "Daily Snippet" 폴더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겠죠?
바로 Zap을 만들어 봅시다.

옵시디언에 "오늘의 긍정 챌린지" 문서를 작성하고 드라이브에 동기화 되는 시점이 트리거입니다.
트리거가 되면, 해당 시점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포맷으로 변경합니다.
다음은 Google Tasks에서 해당 일자의 "오늘의 긍정 챌린지" Task를 찾고 상태를 Complete으로 변경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매일 아침 Task를 생성하는 시간, 문서를 작성하고 아카이빙하는 시간, 완료 처리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아카이빙 된 마크다운 파일들을 활용해 볼까요?

Gemini에서, "Drive에서 파일 추가" 기능을 통해 아카이빙한 마크다운 문서를 업로드합니다.

단, Gemini에 한 번에 업로드 가능한 파일 수가 10개로 제한되므로 일주일 단위의 총평을 물어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래와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1년 동안 지속하면 어떻게 변화할까요? 5년 동안 지속한다면?
물론 매일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깊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기 위한 관문 정도로 생각하고, 멋지게 뛰어넘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의 링크드인으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