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에 UCPC 1차 예선에 참가했다. 나를 포함한 3명 모두 하고있는 일이 있어서 따로 준비는 하지 않고, 실력을 테스트해보는 목적으로 참가하였다.
총 순위는 68위로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물론 하고있는 일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준비할 시간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기에, 한두번이라도 같이 연습을 하고 참가했다면 결과를 달랐을 수도 있다. 그래도 지나간 일을 후회해도 달라지는 건 없기에, 문제에 관해서 간략하게만 후기남기고 글을 끝내야 겠다.
문제
A 수학은체육과목입니다3
그냥 쉬운 문제였다.
B 항체 인식
Flood-fill 문제였다. 구현이 조금 귀찮아보였지만, 난이도 자체는 쉬운 문제였다.
C 헤이카카오
단순히 기대값을 구하는 문제였고, 수학 식 하나로 바로 해결이 가능했다.
D 돌 가져가기
같이 참여한 팀원이 보자마자 그리디문제같다고 하였고, 실제로 그리디하게 문제를 해결하였다.
E 말뚝
다른 팀원이 푸는 중이여서 나는 따로 건드리진 않았지만, 이게 무슨 문제이지 했다... 나중에 풀이를 보니, 세그먼트 트리를 이용하여 풀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 잘 이해는 안된다. 공부를 더 해야겠다.
F 종이, 펜, 삼각형
문제를 보고 대략적인 아이디어는 떠올랐는데, 이걸 최적화할 방법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다. 후에 풀이를 보니, 아예 접근법 자체를 다르게 했어야 했다. 예선 문제들 중 어려운 난이도였는데, 이 문제 말고 G를 풀었으면 좋았을법 했다.
G 경품 추첨
처음 문제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접었던 문제였다. 풀이를 보니 공차가 소수인 등차수열을 사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같이 참여했던 팀원이 소수와 관련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조금 더 생각해보았다면 충분히 풀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아쉽다. 이런 모습에서 경험이 부족한 것을 많이 느끼게 한다.
H 스키장
DP를 사용한 문제였다. 문제를 둘러보던 팀원이 아이디어를 바로 떠올리고 해결하였다.
I 흔한 타일 색칠 문제
J UCPC 만들기
문제를 봤을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고 다른 문제가 좀더 풀만해보여 따로 보지않았다.
후기
아무래도 아쉽다. 이번 예선문제가 생각보다 쉽게 나온 것 같았는데, 많이 풀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아직 기회는 남아있으니, 다음번 UCPC때는 시간을 내서 미리 준비를 하고 참가할 생각이다. 이번에 대회를 할 때는 서로 계획도 없고,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많이 느꼈다. 다음번에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제대로 참가해볼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