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세미 프로젝트도 사실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은 채 곧 바로 파이널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번 파이널은 일지를 이렇게 기록해서 이걸 바탕으로 회고록을 쓸 예정이라 막 예쁘게 보기 좋게 적을 계획은 없다.
시작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였으나 우리 조는 금요일 오후에 주제를 정하기로 했다. 쇼핑몰을 하고싶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기에 일단은 학원 페이지에서 공개된 프로젝트의 주제들을 모아서 거기서 투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신기하게도 거의 모두가 병원 그룹웨어를 뽑았다. 공개되어 있는 프로젝트 중 캠핑, 렌트 같은 것도 출퇴근, 휴가 기안 같은 것들을 만들어놓아서 사실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아무래도 학원 이전에 직장을 다니며 그룹웨어를 다뤄본 사람이 대부분(5명 중 4명)이어서 그런지 병원 그룹웨어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 같다. 주제가 선정되고부터는 파트 나누기에 들어갔다. 기존 학원에서 파트를 나누어 줬던 세미는 관리자, 자유게시판, 업로드게시판, 갤러리게시판의 커뮤니티 형태였는데 그룹웨어는 생각보다 구성요소가 많아서 꽤나 고심했던 것 같다.
관리자, 회원, 예약, 환자 정보 및 진료차트, 일정관리, 메신저, 게시판, 전자결재로 나누고 조직도, 안내도, 그룹폴더는 여유가 있으면 구현하기로 했으며 첫 페이지는 그룹웨어의 특성을 살려 로그인을 띄우기로 했다. 로그인을 해야 그룹웨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관리자 아이디로 로그인할 경우 관리자 페이지로 리다이렉트 하는 형식으로 정했다.
회원 파트는 회원가입, 로그인, 로그아웃, 개인정보수정, 비밀번호찾기, 더 할 수 있다면 카카오 인증으로 비밀번호 찾기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고
관리자 파트에서 이와 연계되어 회원가입승인, 회원탈퇴, 공지사항관리, 직급권한부여,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 찾아주기의 기능을 구현하기로 했다.
게시판은 자유 게시판 형태로 댓글과 조회수, 검색 기능을 구현하고 공지사항, 경조사 등을 주로 올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예약은 두 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진료예약에서는 간단하게 1단계층 게시판으로 만들어 담당의사의 아이디에 승인버튼을 활성화하여 진료예약이 등록될 경우 확인하고 승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고 수술실 예약은 캘린더 형식의 뷰로 날짜를 클릭하면 예약 가능 시간 노출하여 예약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환자는 데이터 조회용으로 기본적인 CRUD를 구현하고 환자 이름을 클릭하면 이전의 진료차트가 보이는 형식이다.
일정관리 또한 캘린더 형식으로 근태, 수술, 진료의 내용을 노출시킬 예정이다.
메신저는 단방향인 메일을 구현할 예정으로 사내에서 쓰기 때문에 스팸의 기능은 뺄 예정이고 파일 첨부, 다운, 중요메일함 표시 기능 구현 예정이다.
전자결재는... 아직 다들 모르는 기능이기때문에 그 파트를 맡은 형이 알아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 후로 우리가 사용할 그룹웨어 이름을 정했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쉽고 팍 꽂히는 이름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지케어, 메디웨어, Dr.easy, 케어포레스트 등등 나오다가 결국은 Dr.Rest로 정하게 되었다. 찾아보니 동일한 이름의 침대 브랜드가 존재했으나 가장 낫기에! 그걸로 결정하였다.
참고로 내가 낸 아이디어이다.
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