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10기] 챌린지 4주차 회고 / 후기

ASH·2025년 8월 10일

챌린지 한줄평

수고했어. 행운을 빌어줘

챌린지 회고

첫주차엔 이걸 어떻게 한달동안이나 하지? 라고 생각하며 정말 눈 앞이 깜깜했었는데 한달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챌린지가 진행되는 한달동안 집 밖으로 나갔던 날이 정처기 실기시험을 보러 갔던 첫주차 토요일 단 하루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평일에는 9시에 일어나서 피어컴파일링을 하고 점심,저녁 급하게 떼우고 과제하느라, 주말에는 공식체크포인트에서 빼먹었던 학습정리 내용들을 다시 정리하고 못잤던 잠을 보충하느라 나갈 시간도 아까웠던 것 같다. (덥기도 하고)
첫주차때 부산으로 학교를 다니는 친한 친구가 오랜만에 동네에 올라왔을 때에도 지금 놀 시간이 없다고 못나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안하다...

한달의 챌린지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얻게 된 것은 크게 4가지인 것 같다.

  1. 학습에 가성비를 따지지 않는 마인드
  2. 동료로부터 배우는 자세
  3. AI를 대하는 자세
  4. 말빨(?)

첫 번째로, 학습에 가성비를 따지지 않게 되었다.

나는 챌린지 이전까지 학습에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이었다.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최대한의 결과를 내는 것이 똑똑한 방법이라 믿었다. 하지만 챌린지를 거치며, 특히 구현보다 학습에 집중했던 동료들이 결국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모습을 보며, 진짜 학습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장 더디고 비효율적으로 보여도, 하나의 개념을 깊이 파고드는 시간이 결국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을 배웠다.

두 번째로, 동료로부터 배우는 자세를 갖게되었다.

이전까지는 혼자 공부하고 해결하는 것이 익숙했지만, 매일 진행되는 피어세션은 이런 생각을 많이 바꿔주었다. 같은 문제도 나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는 캠퍼,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날카롭게 짚어주는 캠퍼분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는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주저 없이 질문하고, 내 생각을 공유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빠른 성장 방법임을 알게 된 것 같다.

세 번째로, ai를 대하는 자세가 많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나는 원래 '코드짜줘', '설명해줘' 하며 ai를 그냥 도구처럼 취급했다. 근데 어느 날 슬랙에서 어떤 캠퍼분이 올려준 유튜브영상을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이전까지 AI는 그저 내가 필요한 코드를 만들어주거나 모르는 것을 설명해주는, 일종의 자판기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AI를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팀원으로 대하라고 조언했다.
이런 관점의 변화는 AI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코드 짜줘'라는 단편적인 명령 대신,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데, 어떤 접근 방식이 좋을까?" 혹은 "이 코드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와 같이, 마치 동료 개발자에게 조언을 구하듯 AI를 대하기 시작했다. AI를 나의 생각을 확장해주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는 페어 프로그래머로 활용하게 되었다.

(바로 밑 영상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소 우습게 들릴 수 있지만 '말빨'이 늘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말빨'은 현란한 언변이 아니다. 내 코드가 왜 이렇게 작성되었는지, 어떤 고민 끝에 이런 설계를 선택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이다. 매일 정해진 시간 안에 내 생각을 압축해서 전달하고, 동료의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과정을 한달동안 매일같이 거치면서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고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단련될 수밖에 없었다.

이전의 나는 누군가에게 내 코드를 설명하는 상황 자체가 낯설고 불편했다. 머릿속에서는 명확하다고 생각했던 논리가 막상 말로 표현하려면 횡설수설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피어세션을 통해, 내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동료를 설득하는 과정이 개발자에게 얼마나 중요한 역량인지 깨닫게 되었다. 단순히 코드를 잘 짜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나의 고민과 의사결정 과정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때 진정으로 '완벽히 이해했어!'를 체감할 수 있었다.

마치며

챌린지 초반에는 멤버십 입과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전부 해내야만 한다는 생각에 매몰되었었다. 하지만 동료들과 매일 부딪히고 토론하는 과정 속에서, 챌린지의 진짜 목표는 멤버십 합격이나 과제 완수와 같은 결과가 아님을 깨달았다.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건강한 상호작용,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였다.

결과에 대한 압박감을 내려놓고 챌린지과정이 의도하는 학습의 본질에 집중하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시야가 넓어졌다. 조급함 대신 깊이를, 경쟁심 대신 동료애를 채워나간 한 달이었다. 이제 챌린지는 끝났지만, 여기서 얻은 귀중한 경험과 태도는 앞으로 내가 개발자로서 걸어갈 길의 든든한 초석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불안감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기대감으로 다음 단계를 맞이하려 한다.

한달동안 후회없이 최선을 다한 내 자신한테 행운을 빌어주고 싶다.

웹모바일 10기 캠퍼분들, 운영진분들 한달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 정말 감사하게도 멤버십 과정에 입과하게되었습니다! 반년동안 달려보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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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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