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5기] 레벨 2 - 7주차 회고

Glen·2023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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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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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월요일

지하철 미션 3단계 제출 🚇

토요일은 숙취 때문에 뻗어있었고, 일요일부터 지하철 미션 3단계를 구상했다.

원래 엔티티와 도메인에 관해 리팩터링을 해보려고 했지만, 리뷰어님이 3단계를 해보며 얻는 게 더 많을 것 같다 하셔서 3단계 기능을 구현했다.

3단계 미션의 핵심은 변경을 최소화하며 추가되는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것이다.

오브젝트에 요금 정책과 할인 정책에 관련된 내용이 있는데, 약간의 인사이트를 얻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그래도 여전히 도메인에 비즈니스 로직을 넣는 게 아닌, 서비스에 비즈니스 로직을 몰아주는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

이전에 샀던 도메인 주도 개발을 읽고 뭔가 깨우치는 부분이 생겼으면...

월요일엔 캠퍼스에 일찍 도착해서 남은 구현 사항을 구현했다.

간만에 굿샷에 틀어박혀서 빡코딩했다. 🔥

그래도 주말 동안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하고, 머릿속에 설계를 잡아놔서 막히지 않고 쭉 구현할 수 있었다.

16시쯤 최종적으로 완성하고 PR을 제출했다.

제출하고 느낀 점은 차라리 효율성을 생각하지 않고 도메인에 비즈니스 로직을 다 넣은 뒤 DB의 데이터를 전부 삭제하고 다시 저장하게 할 걸 그랬나 싶다.

객체지향언어를 사용하며 객체 간의 상호작용과 협업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아닌, 그저 값을 꺼내 비교하고 외부에서 단순히 객체를 제어하는 단순한 절차지향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던 것 같다.

즉, 맛이 없게 설계했다.

내일은 장바구니 협업 미션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데, 장바구니 미션은 제대로 객체 지향적으로 설계해 봐야겠다.

5월 23일 화요일

장바구니 협업 시작 🧺

대망의 레벨2 마지막 미션

장바구니 협업 미션이 공개되었다.

이번 미션의 페어는 그레이였다.

그레이는 이전 체스 미션 때 페어를 해본 적이 있는데, 또 만나게 됐다. ㅋㅋㅋ

체스 미션 때 서로 생각이 잘 맞아서 이번에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장바구니 미션은 기존의 미션과 다르게 프론트엔드 또는 안드로이드 크루들과 협업해야 한다.

지하철 미션이 많이 힘들고 어려워서 이번엔 얼마나 어려울까 긴장했는데..

띠용??

백엔드는 할 게 하나도 없었다...

할 게 있긴한데.. 지하철 미션 때 비하면 그저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었다.

게다가 1단계까지 PR 요청도 없어서 시간의 압박도 없었다.

이번 미션에 처음으로 AWS 서버를 대여하고, 리눅스에 스프링 서버를 올리는 작업을 했다.

이번 미션에서 배운 건 쉘 스크립트를 사용해서 배포를 (반)자동화 시키는 것을 했다.

기존에 AWS로 서버를 올릴 때, 한 땀 한 땀 직접 명령어를 치면서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그냥 커맨드 한 줄로 서버를 재배포할 수 있게 됐다.

간단하게라도 CI/CD 미리 좀 배워둘 걸 😂

쉘 스크립트 작성부터, AWS 서버에 배포까지 모든 걸 하루 만에 끝내버려서 오늘은 간만에 칼퇴를 했다.

갑자기 뭔가 붕 뜬 느낌이라 싱숭생숭하다.

5월 24일 수요일

글쓰기 워크숍 Day2 ✍️

여유로운 장바구니 미션을 뒤로하고, 이전에 작성했던 글을 리팩터링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내가 썼던 글을 조원이 된 크루들에게 공유하고 느낀 점, 부족한 점, 칭찬 등 여러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내가 이번 주제로 얘기도 나눴다.

각자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고 느낀 점도 달라 새롭게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다.

글을 쓰면서 느낀 거지만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에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을 듯싶다.

갑자기 글쓰기 미션을 해야 해서 글을 쓰려고 하면 그저 글을 쥐어짜는 것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

한 번은 조용한 카페에 가서 글을 써볼까 생각도 든다.

장바구니 미션이 널널하니 캠퍼스에선 책을 읽었다.

오브젝트를 계속 읽는 중인데, 진작 읽어볼 걸 그랬다..

내용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이해를 못 할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읽으면서 정돈이 되어있지 않은 지식을 다시 모을 수 있었고, 객체 지향에 관한 관점을 다시 한번 깨우칠 수 있었다.

특히, 인터페이스와 구현의 분리가 가장 와닿았다.

이전부터 의존성을 끊으려면 인터페이스를 사용해야 한다. 라는 말을 들었는데

대체 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 의존성을 끊을 수 있는 거지?? 라고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며 의존성 전이에 대해 다시 배우며 깨달을 수 있었다.

블로그에 독후감도 올려봐야 하나..

책에 있던 멋진 말을 인용이나 해야겠다.

모든 생물처럼 소프트웨어는 태어나고, 삶을 영위하고, 그리고 죽는다.

5월 25일 목요일

장바구니 미션 1단계 완료..? 🤔

지하철 미션때 D지게 바빠서 테코톡도 못 보고 제출에 목숨 걸던 일이 생각난다.

근데 이번 미션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내가 뭘 한지도 모르겠다. 😂

그저 서버 배포하고 스크립트 짜고...

코드가 이미 구현이 되어 있어서 더 그렇다.

오히려 뭘 시켜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

이번 협업을 하는 크루는 안드로이드 크루 스캇코비이다.

안드로이드 크루분들이 내일 잠실에 오시기로 해서 2단계 구현 사항을 얘기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도 할 일이 없어 그냥 책이나 또 읽었다...

그리고 준비 중이던 우아한소풍코스는 내일 비가 올 줄 알고 취소했는데..

내일 날씨는 약간 흐림이었다.

분명 비 온다며...

오늘도 칼퇴를 하려고 했는데, 주노의 주도로 치맥을 하러 갔다.

치맥을 하러 간 줄 알았는데.. 치킨집이 아니었고...

오늘 데일리 회식을 하던 크루들과 얼떨결에 합석도 하게 됐다. 😂

오히려 좋아

5월 26일 금요일

안드로이드 크루와 진짜 협업 🤖

오늘 드디어 안드로이드 크루분과 본격적인 미션 구성을 시작했다.

오전에 강의가 있어서 강의를 듣고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멀리서 오시느라 어떤 식당에 가야하나 고민하다 새벽집을 가기로 했다.

두부 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식당인데, 저녁에는 술집으로 바뀌는 매우 바람직한 식당이다.

다들 맛있다고 하셔서 손님 대접을 제대로 했구나 싶었다.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국룰인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이전에 같은 데일리 크루인 루카가 추천해 준 카페로 안내했다.

커피볶는아침이라고 많은 종류의 원두를 취급하는 숨어있는 보물 같은 카페이다.

레벨1 때 진작 알았으면 자주 갔을텐데...

아무튼 거기서도 좋은 커피를 대접했다.

그리고 간단히 잡담을 나누고 본격적으로 회의실에서 어떤 구현을 할 지 얘기를 시작했다.

나는 협업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페어인 그레이가 협업 경험이 있어 수월하게 소통을 진행할 수 있었다.

어떻게 협업을 진행해야 하는지 이번에 많이 배웠다.

난 JSON을 어떻게 넘겨줘야 할지 생각했지만, UI부터 시작해서 와이어프레임 기반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어떤 기능을 구현할지 정하고, 다음 주 수요일까지 맡은 기능들을 완성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저녁엔 제이가 레벨1부터 노래를 부르던 뼈찜을 먹으러 갔다.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다고 했는데...

개맛있었다. 🐕 ㅋㅋㅋㅋㅋ (그리고 개맵다)

선릉에 있는 식당이라 나중에 캠퍼스를 옮기게 된다면 자주 갈 것 같다.

이번 주는 그렇게 한 게 없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좀 죄책감이 밀려온다. ㅋㅋㅋㅋ

그래도 책이라도 열심히 읽어서 다행이다.

다음 주엔 뭔가 뜻깊은 무언가를 해보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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