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Today I Learned) 특강을 들었다.
TIL을 작성함으로써
그리고 무엇보다 이 기록들이 내 자산이 되어 취업 시장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특강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나의 학습 방법은 정리의 연속이었다.
나는 최대한 쉽게 풀어쓰기 위해 계속해서 정리하고 정리했다.
하지만, 그만큼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비록 결과물의 퀄리티는 좋았을지 몰라도, 시간적으로는 손해였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분명 방법이 있지만 내가 찾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튜터님들을 한 분 한 분 찾아가 다양한 조언을 구해보기로 했다.
다양한 조언을 들었다. 그리고 충격적인 깨달음을 얻었다.
모든 분들이 서로 다른 조언을 해주셨지만 공통적인 부분이 존재했다.
나는 지금까지 튜토리얼 지옥(Tutorial Hell)에 빠져있었다.
기본부터 확실히 잡아야 다음 단계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었고,
그 때문에 난 계속해서 이론의 학습과 정리만을 반복했다.
다행인 점은 내 학습 방식이 잘못된 방식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다만, 수많은 내용을 빠르게 습득하고 적용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는 적합하지 않았다.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계속된 실습을 통해 성장해야 하는 개발 공부의 환경에서
내용 하나하나 깊게 파고드는 방식은 시간적으로도 효율적으로도 상당한 손해였다.
개발자에는 2가지 유형이 존재한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나는 1번 유형의 개발자였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2번 유형의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
오랜 기간동안 해왔던 방식을 한번에 변경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일단 부딪혀보려고 한다.
일단 부딪히고, 꾸준히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