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프로젝트를 완성하지 못한 채로 팀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힘든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그래도 일단 열심히는 해보자는 생각으로 팀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서로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주제 선정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서로 목소리가 격앙되어서 강제로 휴식시간을 가지고 나니 그제서야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는 생각보다 길어졌다.
혼자 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기도 하고, 각자의 실력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은 부분까지 고려해야 했었고,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고려사항이 등장했다.
그래도 어찌저찌 기획은 마무리 되었으니 팀에 피해가 되지 않게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