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 1주차를 마치며

god1hyuk·2022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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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작성하려했지만 프로젝트 일정 맞추기 급급해 프로젝트가 끝나고서야 포스팅 하게 되었다.

4일이라는 시간동안 나를 포함하여 4명의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여태껏 퍼블리셔로써만 참여 해봤지 내 인생 첫 백엔드 프로젝트였다!

예상보다 더 미흡했다..
조금 더 백엔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었지만 이전의 직업정신 때문일까 UI/UX에 대한 부분을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었다. 팀원 가운데 퍼블리싱을 구현할 수 있던 것도 나뿐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로그인을 제외한 DB설계, 게시물 작성, 읽기, 삭제, 그리고 경매 입찰/낙찰 기능까지 모두 내 손으로 직접 구현했다. 게시물 수정은 시간이 부족해서 완성하지 못했다. 로그인 기능 구현도 너무 경험 해보고 싶었지만 각자 맡은 역할이 있었고 각자 맡은 일도 처리하기 버거웠기에 신경조차 쓰지 못했다.

사실 로그인이 구현이 되어야 모든 기능이 이어질 수 있었으나 제출 당일까지도 우리 팀은 결국 로그인을 구현하지 못했다. JWT(JSON Web Token) 방식으로 토큰을 발급받아 처리하는 방식이라고 들었다. 로그인 처리가 어렵다고는 익히 들었다. 그래도 우리 팀원들은 최선을 다해 시도 하였고 토큰 발급 받는 것 까지는 성공했다.

우리는 메타버스 기반의 플랫폼 "Gather"에서 항해99를 진행하고 있어 메타버스상에서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했다. 우리 앞 순서 팀이 발표 중이라 관람을 했는데 어쩜 그리 설명도 잘하시는지 뒷 순서의 발표자인 나는 점점 자신감이 하락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다. 처음에는 자신있게 치고 나가려 했지만 도입부인 로그인 기능에 대한 설명을 할 때 "토큰 발급까지는 성공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나는 점점 목소리가 기어들어가기 시작했다. 나머지 기능에 대하여 모든 시연과 설명을 끝마치고 기술 매니저님의 피드백 시간이 돌아왔다.

피드백 내용은

  1. 회원가입 비밀번호 확인 기능 없음
  2. 회원가입 이메일 폼 검증 없음
  3. 이미지 첨부가 파일 형식이 아닌 이미지 url이었던 점

피드백도 딱히 없었다. 우리가 보여드릴 수 있는게 별로 없었으니까. 이전 팀한테는 이런 부분이 좋았다. 잘하셨다. 라는 칭찬이 나왔지만 우리 팀에게는 고생했다는 말 밖에는 돌아오지 않았다.

트러블 슈팅에 대한 회고 발표를 할 때도 그냥 이런게 어려웠었다. 라고 밖에 말하지 못하고 끝이났다. 정말 내가 한심하기 그지 없었다.

굉장히 분했지만 더 칼을 갈게 되는 순간이었다. 아웃풋으로 봤을 때는데 항해99 8기 통틀어 꼴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치만 우리 팀원들 이 코알못들이 밤을 새듯 노력해 이만큼이나 이루어냈다 라는 것 자체가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내가 조금 더 빨리 맡은 바를 마치고 팀원들에게 보탬이 되었다면 더 나았을거라는 아쉬움도 든다.

빠른 실패가 우리를 더 빠르게 성장시켜줄거라 생각한다.

완성을 기간내에 하지 못했지만 토이프로젝트로 틈틈이 만들어서 꼭 완성시키고 만다 내가. 아쉬운대로 우리 조장이 올린 시연영상 링크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끝내겠다.

빨리바바 1차 테스트 시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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