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일차 - 기록을 동반하지 않는 독학이란

shinetiger·2022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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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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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프로젝트 회고를 쓸 예정이긴 하지만...
오늘 쓰는 글은 사서 고생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춘다.

부트캠프의 최고의 장점은 역시 개발자간의 네트워크이다.
나는 그 점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온라인에서 사람을 모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완벽하게 진행하려고 하면 시작이 되지 않는다.
나도 이 사실을 알고, 팀원들도 알고 있어서 빨리 진행하되, 그때 그때 필요할 때 해결하기로 했다.
팀원분들도 다 좋은 분들이셔서 큰 문제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부분은 매니징이다.
그리고 프로젝트 시작했을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기도 하고.
그래서 매니징의 필요성을 제일 많이 느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드는것이다.
부트캠프에서는 역할분배에 대해 가이드를 주니까.
우리처럼 생고생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매니징의 필요성도 알게되고..

2022년 현대에 나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겪은 어른들이 닦아놓은 길을 걸었다.
옛날에는 밥을 먹기위해서 사람이 하나하나 농사를 지어야 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그냥 편의점 가서 사먹으면 끝이다.
식량이라는 기초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면 인류는 다른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그 때 마다 발전을 이루었다.

거치지 않아도 되는 문제를 괜히 거친걸까?
독학의 장점은 내 자신의 이해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이해도가 바로 쓸모를 증명할 수가 없다. 장기적으로 볼때는 분명 큰 도움이 되지만, 단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거기다 기억이라는 것은 장기적으로 갈 수록 소실하게 되니 자연스레 기록을 동반하지 않으면 독학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올릴수가 없다 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버리는 것이다.

아무리 바빠도 뭐라도 적어야 한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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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을 질문으로 바꾸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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