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Fatigue(크리에이티브 피로)란 동일한 Creative(소재)가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발생하는 효과를 의미함. (여기서 중요한 점은 ‘광고(ad)’가 아니라 ‘크리에이티브(creative)’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
크리에이티브 피로는 광고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데이터를 보면, 사용자들은 같은 크리에이티브를 여러 번 접하는 일이 흔하며, 이로 인해 전환율이 하락하고, 행동당 비용(CPA, cost per action)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남.
하지만 이를 활용해 성과를 개선할 수도 있음. 크리에이티브 피로가 감지되면, 피로가 누적된 광고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최적화할 수 있음. 이러한 인사이트는 광고 관리자(Ads Manager) 가이드에도 반영되었으며, 광고 노출 최적화에도 활용됨. 실제로, 피로도를 줄이는 가이드를 적용한 경우, 높은 피로도를 보이는 광고 세트에서 전환율이 평균 8%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함. (아래 테스트 결과 참고)
Creative Fatigue(크리에이티브 피로)란 동일한 Creative(소재)가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발생하는 효과를 의미함. 여기서 중요한 점은 ‘광고(ad)’가 아니라 ‘크리에이티브(creative)’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 이는 여러 광고가 동일한 크리에이티브 요소를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자는 이를 동일한 광고로 인식하기 때문임.
데이터를 보면, 동일한 크리에이티브가 반복 노출될수록 전환율(Conversion Rate)이나 클릭률(Click-Through Rate)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남. 이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선호하며, 반복 횟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일 수 있음. 또는 반복 노출로 인해 사용자가 해당 크리에이티브를 무시하는 "광고 피로(Ad Blindness)"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음.

중요한 점은, 이런 전환율 감소 현상은 동일 사용자에게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동일하거나 더 높은 품질의)를 제공함으로써 개선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크리에이티브 피로는 단순히 브랜드의 반복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일반적인 "오디언스 포화(Audience Saturation)" 현상과는 다름. 단순히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오디언스 포화와 달리, 크리에이티브 피로는 신선한 크리에이티브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음.
한편,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도입하는 대신, 새로운 오디언스를 타겟팅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음. 하지만 타겟팅할 수 있는 오디언스는 한정적이므로,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자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크리에이티브 피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음
크리에이티브 반복 노출이 얼마나 흔한지 살펴보기 전에, 먼저 왜 Frequency(빈도) 를 크리에이티브 반복 측정 지표로 사용하지 않는지 짚고 넘어가야 함.
Frequency(빈도) 측정의 문제점
광고주들은 이미 빈도(Frequency)라는 지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많은 크리에이티브 로테이션 전략이 이 값을 낮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 빈도는 광고 캠페인에서 흔히 사용되는 지표로, 개별 사용자가 특정 광고를 본 총 횟수를 의미함. 하지만 빈도를 크리에이티브 피로의 신호로 활용하기에는 두 가지 큰 문제가 있음.
또한, 빈도는 특정 기간을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시간 범위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며, 여러 광고에 걸쳐 동일한 크리에이티브가 노출되는 경우 이를 반영하기 어려움. 이제, 실제로 크리에이티브 반복 노출이 얼마나 흔한지 살펴보자.

사용자들은 시스템 내에서 동일한 크리에이티브를 반복적으로 접하는 경우가 많음. Meta 광고 노출 전체를 기준으로, 개별 사용자당 평균 크리에이티브 반복 노출 횟수는 4.2회이며, 전체 광고 노출의 19% 이상이 동일한 크리에이티브를 5회 이상 본 경우에 해당함. (30일 기준 데이터)
광고주 세그먼트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특히 링크 클릭(Link Clicks) 및 외부 전환(Offsite Conversion) 최적화 광고에서 크리에이티브 반복 노출이 두드러지게 나타남. 반면, 브랜드 광고(Brand Advertising)의 경우, 광고주가 빈도 제한(Frequency Caps)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반복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음.
이제 크리에이티브 반복 노출이 얼마나 흔한지 파악했으므로, 이 반복 노출이 광고 성과 변화와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음. 크리에이티브 반복 노출이 클릭률(Click-Through Rate, CTR)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노출 횟수(Impression Repetition Count)에 따른 클릭률 변화를 직접 분석하는 것임.
다음으로, 반복 노출과 클릭률 간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데이터를 보면, 동일한 크리에이티브가 반복 노출될수록 클릭률(CTR)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위 분석은 몇 가지 중요한 혼란 변수(confounding factors)를 고려하지 않았음. (오디언스 포화(Audience Saturation) 및 광고 세트별 전환율)
이러한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 클릭 데이터와 해당 클릭이 발생한 노출 데이터를 매칭하여 다변량 분석(multivariate analysis)을 수행했음. 이를 위해 로지스틱 회귀(logistic regression) 모델을 사용하여 다음 변수를 고려한 상태에서 사용자가 동일한 크리에이티브를 여러 번 볼수록 클릭 확률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예측함.

이번 분석에서는 일부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 이 존재함. 즉, 크리에이티브 피로(creative fatigue) 변수와 오디언스 포화(audience saturation) 변수 간에 상관관계가 있음. 하지만 오디언스 포화 변수를 제거하더라도 크리에이티브 피로 계수는 거의 동일하게 유지됨. 이는 크리에이티브 피로가 클릭률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독립적으로 유의미함을 시사함.
이를 위해 우리는 다양한 조건에서 회귀 분석을 반복 수행하며 결과의 일관성을 검증했음.
위 그래프는 동일한 크리에이티브를 반복 노출했을 때 클릭 확률이 어떻게 감소하는지를 보여줌.
수식:

반복 노출 횟수가 4회(N=4) 일 때, 클릭 가능성은 약 49.95% 감소함. 즉, 동일한 크리에이티브가 4번 노출되면 클릭 확률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는 의미임. 즉, 사용자가 같은 크리에이티브를 여러 번 볼수록 클릭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있음. 이제, 이러한 패턴을 어떻게 활용하여 크리에이티브 피로를 줄일 수 있는지 살펴보자.
많은 마케터들은 일정 횟수까지는 크리에이티브 반복 노출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음. 즉, "Wear-in" 효과(초반에는 반복 노출이 광고 성과를 높이다가, 이후 피로도가 쌓이며 성과가 감소한다)는 개념이 존재한다고 보는 것.

그러나, 위 분석 및 추가 연구 결과, 직접 반응(Direct Response) 캠페인에서는 이러한 Wear-in 효과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다만, 브랜드 캠페인(Brand Campaigns)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예를 들어, 광고 회상(Ad Recall) 같은 브랜드 목표에서는 일정 수준까지 반복 노출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음. 하지만, 클릭이나 전환이 목표인 광고에서는 반복 노출이 증가할수록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데이터에서 확인됨. 이제, 크리에이티브 피로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살펴보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위 결과가 반복 노출 자체가 전혀 가치가 없다는 의미는 아님. 단지, 동일한 크리에이티브를 반복 노출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점이 확인된 것.
크리에이티브 피로 수준 지표 (Creative Fatigue Level Metric)
이번 실험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split test)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됨
실험 그룹 (Two-Cell Split Test)
목표:
다음으로, 실험 결과를 살펴보자.

실험 결과, 피로도가 높은 광고 세트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추가하면 전환율(Conversion Rate)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남. 즉, 크리에이티브 교체가 광고 성과를 높이는 인과적(causal)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됨.